오늘은 최근 재단장을 마친 수원 광교호수공원으로 산책을 나가보겠습니다. 제가 수원에 몇 년 살았던 적이 있었는데요, 원래 이곳은 원천저수지, 원천유원지라고 부르던 곳이였어요. 오리배도 타고 가족들과 소풍나오던 곳이였는데, 수원시에서 주변 시설물들을 대폭 개선하고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단장해서 이제 아주 깔끔한 가족공간으로 탈바꿈됐더군요. 잠시 산책을 하면서 이동네 사는 사람은 어쩌면 축복받은 사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가마저 들었습니다. 어떤 곳인지 내려가 볼가요?
형형색색으로 시간마다 변하는 아름다운 노천극장도 있네요. 지붕이 있어 비도 안맞겠어요.
공원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불빛으로 도드라져 보입니다. 예쁜데요.
다리 아래에는 카페에서 볼 수 있는 예쁜 테이블들이 시민들을 위해 무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전거타며 신난다고 맘껏 뛰어놀고 부모는 이제야 숨통이 튄다는 표정으로 쉬고 있습니다.
요홀~ 호수공원 위로 나 있는 다리에 조명을 달아서 멀리 보이는 아파트랑 잘 어울립니다.
멋진 야경입니다. 그런데...삼각대를 안가져왔어. ㅠㅠ
이놈의 삼각대는 밖에서 찾으면 집에 있고, 집에서 찾으면 차에 있어...ㅠ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손각대로 힘들게 사진을 담았습니다.
물을 주제로한 공원답게, 아이들 물놀이를 위해 신경을 많이 쓴 모습이네요.
황홀한 야경을 배경으로 사랑하는 연인들은 부둥켜않고 어쩔줄 모르고 있습니다. ㅎㅎㅎ
이야, 호수에 비친 광교신도시의 모습이 썩 예쁜데요?
삼각대가 있었다면 반영의 모습이 좀 더 드라마틱 할 뻔 했습니다. 에고...
뭐 손각대로 그나마 이정도면 어딥니까. 수전증이 없는 걸 다행으로 알고 ^^*
아이데리고 나온 가족들이 정말 많았어요.
도심의 공원은 이상하게 슬럼화되는 경향이 있던데, 이곳은 가족들 단위로 나온 사람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주변 풍경도 예쁘고, 특히 야경은 기막힐 정도로 아름다우니 사진 찍기 좋아하시는 분들도 한 번 들러보세요.
주차도 쉽고, 대중교통으로 접근도 쉽기 때문에 수원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삼각대는 필수!!!
같이 다녔던 수원여행 코스 (계속 연재중 ...)
<찾아가는길>
✔ 댓글이 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