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연무대 국궁체험과 화성열차 타고 둘러보기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오늘은 수원여행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수원화성을 둘러보겠습니다. 수원화성은 두 번에 걸쳐 올려드릴텐데요, 오늘은 그 첫 번째로 동장대(연무대)에서 국궁체험을 한 다음 화성열차를 타고 화홍문 → 장안문 → 화서문 → 서장대 (화성행궁) 까지 초스피드로 둘러보겠습니다. 수원화성인 전체 둘레는 5.7km 남짓으로 그리 길지는 않습니다만, 걸어서 한 바퀴 전체를 돌아보기엔 연세가 조금 있으시거나 몸이 불편하신 분들께는 조금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젊고 싱싱한 분들은 천천히 사진찍고 구경하면서 둘러봐도 2시간 정도면 충분한 거리이긴 합니만, 수원여행을 1박2일로 오신 분들껜 모두 걸어다니지 마시고 오늘 소개해드리는 코스로 연무대에서 국궁체험을 한 뒤 화성열차를 이용해서 절반 정도는 재빠르고 편안하게 둘러보시는 것도 여행에 또 다른 재미가 아닐까 싶네요. 물론 시간 여유가 되신다면, 걸어서 차근차근 모두 둘러보시는 걸 더 추천드리긴 합니다. ^^* 자 들어가 볼까요?

 

 

(시진을 클릭하시면 큰 그림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코스는 지도 오른쪽의 '국궁 활쏘기 체험'을 한 다음 '화성열차 승차장'에서 차를 타고 빨간색 선을 따라 왼쪽의 '화성열차 승차장'에서 내리는 코스로 다녀보겠습니다.

 

 

 

 

 

 

 

여기가 동장대에요. 장대란 군대를 지위하는 사람이 올라가서 지휘하는 곳을 말하는데요, 수원화성에는 동쪽과 서쪽(서장대) 하나씩 두 곳의 장대가 있답니다.

 

 

 

 

 

 

조선 후기에 여기서 어느 장수가 병사들을 훈련시키고 지휘를 했겠죠?

 

 

 

 

 

 

이 총은 동장대에서 전시하고 있는 조선시대의 무기 '불랑기(佛狼機)'입니다. '불랑(佛狼)'은 유럽인의 이름인 프랭크(Frank)의 발음을 한자로 표현한 말입니다. 제가 대학 다닐 때만해도 신문에서 프랑스를 '불란서'라고 적었던 것과 같은 이치네요.

 

 

 

 

 

 

이제 연무대 앞에 있는 국궁체험을 한 번 해볼까요?

 

 

 

 

 

 

국궁체험은 가격이 2천원인데요, 화살 10발을 저기 보이는 과녁을 향해 쏴 볼 수 있습니다.

 

 

 

 

 

 

제 자리는 20번! 딱좋아~

 

 

 

 

 

 

운영요원의 안내에 따라 궁궁 사용법을 배우고 모두들 발사~ 이 활들은 체험용으로 만들어서 그렇게 힘들지 않았어요. 대신 줄 잡아당기는 손꼬락이 조금 아픕니다. ^^*

 

 

 

 

 

 

10발을 모두 쏘았다면, 단체로 화살을 주워와야해요~ 잔디 밟으며 화살 줍는 것도 재밌네요.

 

 

 

 

 

 

우리의 체험이 끝나고 나니, 체험용이 아닌 진짜 활을 들고 전문가들이 오셨습니다. 100미터가 훌쩍 넘는 과녁을 향해 퓨슝~ 쏘니까 정말 그까지 날아가네요. 신기합니다.

 

 

 

 

 

 

2천원 밖에 하지 않으니 지나가시면 꼭 체험을 해보세요. 어른들에게도 재밌고 아이들에게도 멋진 추억이 될 것 같네요.

 

 

 

 

 

화성쳘차를 타려고 기다리는 중에 국궁체험장 옆을 보니 자전거를 대여해주는 곳이 있네요. 자전거 대여는 위치는 제가 직접 확인하 곳은 동장대 관광안내소 옆, 장안문 매표소, 화성행궁 광장 이렇게 됩니다. 다른 곳에도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이 3곳은 확실히 있습니다.

 

 

 

 

 

 

자전거 대여 대상은 누구나 가능하고요, 이용요금은 하루에 천원이니 부담 없습니다.

 

 

 

 

 

 

자~ 이제 화성열차가 들어옵니다. 저걸 타고 한 바퀴 휘~ 둘러볼까요?

 

 

 

 

 

 

열차 시간표와 이용요금은 위 사진에서 확인하시고, 이용에 착오없으시길 바랍니다.

 

 

 

 

 

 

여기를 그렇게 많이 다녀봤지만, 화성열차를 타보기는 첨인 것 같네요. 타고 다니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매번 부러웠는데~!

 

 

 

 

 

 

성벽을 따라 걸으시는 분들~ 우린 차타고 출발합니다요~

 

 

 

 

 

 

열차는 방화수류정과 화홍문을 지나서 달려갑니다. 관광하기 쉽도록 천천히 달리면서 주변 건물에 대한 설명을 해주네요.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해주는 것 같습니다.

 

 

 

 

 

 

수원화성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북문인 장안문을 지나 수원화성 절반을 손쉽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정말 편리하긴 한데 뭔가 빠르게 지나가서 여운은 없는 편이군요. 그래서 나머지 절반은 발로 걸어봐야 한다는 말씀!

 

 

 

 

 

 

동장대(연무대)에서 출발하면 종점은 서장대에 끝납니다. 반대로 서장대에서 타게되면 동장대 까지 되돌아간답니다. 시간과 요금표 등을 잘 확인하시고 이용에 착오없으시길 바랄께요. 위 사진의 위치에서 왼쪽으로 산을 타고 올라가면 서장대가 나오고요, 오른쪽으로 언덕을 내려가면 화성행궁이 나온답니다. 다음 시간에는 수원화성 나머지 절반을 둘러 보도록 할께요. 그 때까지 뿅~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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