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집짓기 · 2015. 7. 1. 06:00
[전세금으로 내집짓기 프로젝트] 3. 기초공사
내집짓기는 참으로 복잡하고 말도 많고 탈도 많습니다. 땅을 사고 건축을 하기 위해선 여러 번 시청 건축과와 세무과를 왔다갔다 해야하고, 내 땅에 이웃집 배관이 흘러가는 문제도 협의해야하고, 또한 내가 다른 사람의 땅에 배관을 흘려 보내야하는 문제도 협의해야하고, 전봇대 이설에 전기, 수도 문제도 있고, 건축자재 입고도 가끔 말썽 부리는데다, 날씨와의 싸움도 해야합니다. 일정이 늦어지는 관계로 예기치 못한 비용이 종종 발생하고 현장에서의 소소한 실수로 자꾸 비용이 올라가는 것에 짜증이 확 솟구치지만, 준공이 될 때까지 인내를 가져봐야 겠습니다. 아무튼 오늘 드디어 공사 시작한지 거의 보름만에 기초공사를 했어요. 터를 파고 비닐을 깔고, 골조를 채워넣고 거푸집을 짜서 콘크리트 타설을 했지요. 30평으로 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