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그립다면 당일치기 거제도여행 | 거제도 가볼만한곳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한국에서 거제도는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입니다. 이 섬을 하루 만에 여행할 수 있다는 건 사실상 무리인데요, 오늘은 당일치기로 거제도의 핵심 여행지만 딱 둘러보고 오고 싶은 분들을 위해 거제도에서 꼭 가봐야 할 중요한 몇 곳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아침에 수도권에서 출발한다면 저녁까지 다 둘러볼 수 있는 코스니 시간을 잘 할애해서 모두 둘러보시길 추천합니다. 자, 들어가 볼까요?

 

 

 

 

 

 

머리가 벗겨질 정도로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대는 '바람의 언덕'

 

 

 

먼저 거제도 남동쪽에 있는 바람의 언덕으로 가보겠습니다. 이곳은 사철 끊임없이 많은 바람이 분다고 해서 이름이 이렇게 붙여졌는데, 원래는 띠가 덮인 언덕이란 뜻으로 ‘띠밭늘’이었어요. 바람의 언덕 바로 옆에는 도장포 항구가 있어서 외도나 해금강 유람선투어 할 때도 이곳을 이용하시는 게 편리한데요, 배 시간은 한 시간에 한 번 꼴로 다니기 때문에 배표를 먼저 예약하시고 이곳을 잠시 들렀다 가시는 게 좋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찌들었던 도시생활의 스트레스를 확 날려줄 상쾌하고 예쁜 곳입니다.

 

+ 주소 : 경상남도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산14-47

+ 전화 : 055-639-3399

+ 연중무휴, 주차무료, 입장료무료

 

 

 

 

돌고래와 함께 바다의 금강산 ‘해금강’ 유람선투어

 

 

 

바람의 언덕 바로 옆에 있는 도장포에서 배를 타면 해금강 유람선투어를 해볼 수 있습니다. 오랜 세월 파도와 바람이 만든 멋진 풍경을 배 위에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운이 좋다면 배를 따라 다니며 물 위로 튀어 오르는 돌고래 때를 만날 수도 있고, 파도가 잠잠한 날이라면 기암괴석 바위 사이로 난 십자동굴 속으로도 배가 들어가는데, 소름 돋는 아찔한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십자동굴은 동굴에서 하늘을 바라보면 십자가 모양으로 하늘이 뚫려 있다고 붙여진 이름인데, 전에 본 적 없는 기막힌 경험이 되실 거에요.

 

+ 이용요금 : 성인 13,000원, 어린이 7,000원

+ 소요시간 : 40분 (기상 악화 시 운행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주소 :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292-6

+ 전화 : 055-632-8787~8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외딴 섬 외도(外島) 보타니아

 

 

 

거제도 본토에서 뱃길로 3-4km 정도 떨어진 곳에는 외도라는 외딴 섬이 하나 있습니다. 이곳은 부부가 30년 간 가꾸어 이제는 거제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가 되어버린 아름다운 섬이에요. 섬 전체를 걸어서 돌아보는 데는 넉넉잡아 1시간 ~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작은 섬인데, 한 번 찾은 사람은 다음에 꼭 다시 찾게 되는 매력 만점의 섬입니다. 어느 각도에서도 셔터를 눌러도 작품사진 되는 곳이죠. 특히, 버킹엄궁의 후정을 재현한 비너스가든과 동백나무 숲이 기막히게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 도장포→외도→도장포 뱃삯 : 성인 13,000원, 어린이 7,000원

+ 도장포→해금강→외도→도장포 뱃삯 : 성인 1,600원, 어린이 9,000원

+ 외도 입장료 : 성인 8,000원, 어린이 4,000원

+ 소요시간 : 2시간 10분 (해금강 투어 40분 + 외도 관광 1시간 30분)

+ 기상 상황에 따라 외도 입장이 불가할 수도 있으니 전화로 미리 확인하세요.

+ 주소 : 경남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산 109번지

+ 전화 : 070-7715-3330

 

 

 

신선도 반해 쉬어 간다는 '신선대'

 

 

 

남해바닷가에는 오랜 세월 쌓인 지층으로 된 바위들이 많이 있습니다. 거제도 도장포항 근처에는 신선대란 아름다운 바닷가가 있는데요, 바다를 향해 툭 튀어 나온 기암괴석과 편편한 바위들이 그야말로 절경입니다. 드라마나 광고촬영지로도 종종 이용되는 이곳은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국내여행지 1001’에 소개되었는데, 이런 풍경에 올라서서 바다를 보며 커피 한잔 마시는 호사를 꼭 누려보세요. 책 제목 그대로 진짜로 죽기 전에 와보길 참 잘했구나 싶을 겁니다.

 

+ 주소 : 경상남도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산21-20

 

 

 

 

3色의 거제도 해수욕장(명사, 학동몽돌, 구조라)

 

 

거제도에는 경남에서 가장 많은 17개의 해수욕장이 있어요. 부모님이 거제도에 살고 계셔서 전 공식적으로 해수욕장이란 이름을 달고 있는 모든 곳과 숨어 있는 해변 등 많이 다녀봤지만,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예쁜 3대 해수욕장을 꼽으라면 명사해수욕장(사진 위), 학동몽돌해수욕장(사진 중앙), 그리고 구조라해수욕장(사진 아래)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명사는 고운 모래해변인데 다른 곳과는 달리 바지락이나 해산물 캐는 체험을 무료로 할 수 있고요, 학동몽돌은 몽글몽글한 자갈해변이 만드는 파도소리가 일품이며, 구조라는 드넓은 금빛 모래해변이 장관입니다.

 

+ 명사해수욕장 : 거제시 남부면 명사해수욕장길 32

+ 학동몽돌해수욕장 : 거제시 동부면 학동5길

+ 구조라해수욕장 :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리 500-1

 

 

 

 

현지인이 추천하는 거제도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

 

 

바닷가에서 해산물을 먹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버리고 오늘은 다른 음식들을 추천해드릴게요. 먼저 거제도에서 가장 오래된 냉면집인 할매함흥냉면(사진 위)과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기막힌 국밥 맛의 충남식당(사진 아래)입니다. 한국전쟁 때부터 냉면장사를 한 할매함흥냉면은 화학조미료 없이 재료로만 우려낸 담백한 육수와 메밀가루 9에 고구마전분 1의 비율로 만든 면발의 맛이 일품이고요, 충남식당의 국밥은 국물을 넣었다 부었다를 반복하는 토렴 과정을 거치는데 진한 국물 맛이 그대로 밴 밥알 덕분에 숟가락질을 쉬기가 힘들 겁니다.

 

+ 할매함흥냉면 : 경상남도 거제시 장승포동 283-11 / 전화 : 055-681-2226

+ 충남식당 : 경상남도 거제시 고현동 98-27 (고현종합시장 1번 입구) / 전화 : 055-632-1332

 

 

 

 

마치며…

 

제가 소개해드린 곳 어떠셨나요? 거제도는 볼 거리가 아주 많은 큰 섬입니다. 물론 이곳 말고도 충분히 아름다운 다른 곳들도 많지만, 거제도에 사는 현지인의 생각으로 당일치기로 돌아보려는 여행객을 위해 간단하게 코스를 짜봤습니다. 더워지는 여름날,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러 바닷가를 찾으신다면 거제도도 훌륭한 선택이 될 거에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번 주말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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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이 25개 있습니다.

      • 거제도는 가볼만한 곳입니다
        외도만 빼놓고 가면 참 좋을듯 합니다
        거제도 여행중 가장 안좋았던 기억이 외도!
        있는 그대로의 자연이 아니고 자연을 망쳐놓은 곳이죠 아름답다기 보다는 지나친 상술 이란 느낌 밖에 안들더군요 즐거웠던 거제도 여행중 옥의티가 된곳이 외도
        왜 자연을 저렇게 망가 뜨렸을까?
        화장실 앞에 줄서서 들어가는데만도 30분
        모든것이 안좋은 기억뿐
        지나친 상혼으로 자연을 망치지 맙시다

      • 항상 모두가 만족할 수 없다는 거에서 저도 동감합니다.
        개인적으론 몇 번 가봤는데 항상 만족했거든요.
        다른 의견 감사합니다.

      • 사진에 나오는 순대국밥의 순대가 그냥 분식집 순대네요!
        국물만 만들어 부속물은 분식집 순대하고 내장 넣어준건데!
        맛이 있을까 싶네요!
        차라리!
        그냥 분식집 순대 사다가 사리곰탕면에 말아 먹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 먹어보고 이런 댓글 다세요. 당면 넣는다고 다분식집 순대 아닙니다.

      • 사진 속 순대
        안먹어 봐도 알겠습니다.
        일단 돼지창으로 손수 만든 순대는 아니네요!

      • 우리나라에 돼지창으로 만든 순대만 있는게 아니랍니다.
        순대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수원 지동순대도 이런 순대에요.
        그리고 의외로 돼지창으로 만든 순대 안좋아하는 사람들 많아요.
        그리고 당면순대를 좋아하는 사람은 더 많고요.
        그렇게 맘에 안드시면 순대님께서는 님이 하신 말처럼 분식집에서 순대사서 사리곰탕에 넣어드세요.

      • 순대는 우리나라 토속음식으로 예로부터 돼지창으로 만드는게 정석이고,
        30여년전 쯤 값싼 고구마 전분의 유통으로 당면이 나오자
        식품공장에서 그 값 싼 당면을
        돈창을 조금 넣고 만든 가공 순대 껍데기에 넣어 저렴하게 대량생산한게 당면 순대죠!
        위 사진의 순대는 그 가공순대 껍데기를 일반 음식점에서 만들 수 없으니 당연히 어느 순대 공장에서 순대 자체를 사왔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당면 순대 자체를 괄시 하는건 아닙니다.
        부담없는 가격의 국민 대표 간식이니까요!
        하지만
        수고에 수고가 거듭된 돼지창으로 손수 만든 오리지날 순대를 건더기로 내놓은 순대국밥하고는
        차원이 다른거죠!





      • 그러니까 먹어보고 판단하세요. 먹어보시면 이 댓글 지우실꺼라 장담합니다.

      • 네!
        이번 여름은 거제도 한번 생각하고 있었는데
        가게 되면 꼭 한번 가보겠습니다.
        그리고 불쾌했다면,
        미안합니다.

      • 잘 보았습니다.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근데 너무 멀어서 큰맘 먹어야 갈 수 있는 곳이에요.

      • 거제도가 어마어마하게 먼 곳이라고 많이들 생각하시는데, 사실 서울에서 부산보다 거의 100km 정도나 가까워요.
        경기도에서 출발하면 3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답니다~
        이건 제가 거제도에 부모님이 살고 계셔서 자주 다녀봐서 잘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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