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뷰와 시티뷰가 한곳에~ '부산 이기대수변공원'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부산에 갔으니 바다는 꼭 봐야죠.

해운대, 광안리, 송도.. 어디를 가나 바다를 보러 가면 그냥 파란 바닷물만 보입니다.

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눈이 부시고 가슴이 뻥~뚫리는 즐거움을 느낍니다.

그런데 부산에서 좀 더 색다른 바다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이기대수변공원에서는 마치 바다 한가운데에서 파란 바다와 도시를 보는 듯한 풍경있는데요.

그 도시가 자그마치... 해운대와 광안리 둘다 입니다.

부산에서 가장 화려한 도시뷰를 자랑하는 이 두 곳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요.

보너스로 구름다리도 있고 소나무숲까지 있는 멋진 곳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오션뷰와 시티뷰가 한곳에 '부산 이기대수변공원' 

 

 

이기대 수변공원은 부산 남구 용호동에 있습니다.

장소의 규모가 한정적인 공원이라기 보다는

오륙도 해맞이공원까지 총 5.4Km 연결되어 있는 해안산책로입니다.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오륙도해맞이공원에 주차를 하고 본격적으로 바닷길을 걸어도 좋고요.

음.. 편도 3시간이라고 하네요. 

저처럼 액기스만 딱 보고 싶다고하면 '이기대수변공원 2주차장'에서부터 출발하시면 됩니다.

 

 

1주차장과 2주차장이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은 아니고 옆에 나란히 있습니다.

2주차장이 조금 더 공원에 가깝고 오르막길을 쬐~~~~금 덜 올라서 이쪽을 추천드러요.

암턴~ 주차를 하고 오르막길을 올라 언덕을 하나 넘으면 ( 힘들지 않습니다. 아이와 함께 걸을만 해요)

왼쪽에 위 사진과 같은 입구가 나옵니다.

 

 

 

짧은 내리막 숲길을 지나면 '만나러' 매점이 나오고요.

여기가 오션뷰와 시티뷰를 볼 수 있는 액기스 뷰포인트 입니다.

 

 

 

매점을 찾으셨다면 왼쪽으로 갈지 오른쪽으로 갈지.. 망설이지마시고 

바로 앞 광장으로 지나 바닷가쪽으로 쭉쭉 내려가 직진하세요.

 

 

 

뷰가 뭐 이렇습니다.

해운대, 광안리, 송도, 다대포.... 강릉, 태안에서 보던 바다와는 다르죠?

바다는 바다대로 눈이 부시게 파랗고~

도시는 그 화려하다는

가장 왼쪽 광안대교부터 해운대를 지나 달맞이고개까지 한방에 쫘악 펼쳐집니다.

 

 

 

우리가 바다를 보려 왔을때는 파랗고 맑은 물을 기대하는데 

파도가 쎈 해운대에서는 좀처럼 이런 색을 볼 수 없잖아요.

이곳도 물론 파도가 거세게 칠때도 있지만 물을 혼탁하게 하는 모래사장이 아닌 돌바닥이라 

맑은 바다색을 볼 수가 있습니다.

 

 

 

 

 

맑디 맑은 바다는 바다대로~

 

 

 

해운대따로 광안리따로~ 각각 구경해야했던 곳을 한눈에 시원하게 볼 수 있습니다.

 

 

 

광장에서 멋진 풍경을 구경하고 어디로 갈지 고민해봅니다.

사진상의 오른쪽으로 가면 광안대교가 더욱 잘 보이는 해변 산책로이고요. 길 끝에 구름다리가 있습니다.

왼쪽으로 가면 시티뷰를 등지고 오륙도쪽으로 파란 바다와 기암괴석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저는 왼쪽 오륙도 방향으로 선택했습니다.

구름다리도 궁금했지만 지난 이틀간 지겹도록 도시 안에만 있었기 때문에

강원도 온것 마냥~ 바다만 보고 싶었거든요.

 

 

 

해안산책로이지만 소나무 숲이 있어서 그늘에 잠시 쉬어 갈 수도 있습니다.

 

 

 

산책로 중간에 전망대가 있어서 사진찍거나

바다를 좀 더 가까이 볼 수가 있습니다.

 

 

 

전망대에 서니 도시의 풍경이 더 잘 보이더라고요.

도시와 바다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풍경.

'부산'하면 바다와 높이 치솟은 빌딩숲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이기대 수변공원이 가장 '부산'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지 않나 싶어요.

 

 

 

 

 

도시뷰를 뒤로 하고 오륙도 방향으로 가면

이렇게 바다만 오롯이 볼 수 있는 해안산책로가 펼쳐집니다.

그런데... 자꾸 뒤돌아보게 되서 가던 길을 멈추고

다시 되돌아 왔습니다.

 

 

 

여행을 그저 눈으로만 보는 '구경'하는 것 밖에 없을까?

빠르게 이동하며  눈으로 다~~~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오늘은 그냥 잠깐 머물러보자.

내가 좋아하는 곳에서 머물면서 쉬어보는것도 의미있지 않을까?

다시 광장으로 돌아가 가장 바다에 가깝게 앉았습니다.

 

 

 

다행히 평일이라 주위 사람도 없어서 음악도 켜놓고 가방 속에 있던 커피도 꺼내봅니다.

잔잔한 음악이 흐르고 간간히 파도치는 소리가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바람도 시원했고요.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이너피스(Inner Peace ,  마음의 평화)~~~~~~~

 

 

 

말도 못하게 많았던 '거북손'

저거 참 자주 봤는데 언젠간  따먹을 날이 오겠지?

시장에는 안팔아서... 따먹어야햐~~

나중에 거제도 가면 아버님께  포인트 좀 알려달라고해서 어머님이랑 따러 가야지.

이 또한 생각만해도 기분이 흐믓해지는 이너피스~~~~~

 

 

 

지인들에게도 이곳을 추천했는데

다른 곳에 비해 사람이 없어 한적하고 풍경이 아름답다고 좋아하시더라고요.

특히 시티뷰는 야경도 참 아름다울 것 같아요.

한적하게 여유를 느끼며 부산의 풍경을 제대로 보고 싶다면 '이기대수변공원'추천합니다.

 

 

<이기대수변공원 찾아가는 길>

 

 

 

<가성비 끝내주는 부산 호텔은 여기!>

 

깨끗한 시설~ 편리한 위치~ '부산 라마다앙코르 해운대호텔'

이웃님들 오랜만에 글로 인사드립니다. 다들 행복하고 건강한 나날 보내고 계시죠? 저도 괜찮게 지내고 있었어요. 봄답지 않게 황사없이 날은 매우~~~좋고 실외 마스크는 벗기가 허용되니 콧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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