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 여행 #16-커피 맛 괜찮은 카페 'Akha Ama coffee'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동남아 커피는 대부분 신맛이 아주 강합니다. 가끔은 깜짝 놀랄 정도로 신맛이 나서 당황스러울 때도 종종 있어요. 그나마 치앙마이에서 커피 맛도 괜찮고, 분위기 좋고, 결정적으로 시원한 아카 아마 커피(Akha Ama La Fattoria)로 갑니다. 더 좋은 점은 아카 아마 카페는 태국 고산족과 공정거래로 사온 커피만을 팔고 있습니다.



덥디 더운 태국 길바닥에서 입구 문을 닫고 있는 카페는 정말 큰 유혹입니다. ㅎㅎㅎ






자세한 위치는 구글 맵을 확인하세요. 왓 프라싱 사원 입구 근처에 있어요.






와... 대금인가요. 소리가 정말 좋더라고요. 연주도 굉장히 잘해요. 더 놀라운 건, 이렇게 더운데 바깥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다는 것!!! 존경 존경...






서양 사람은 바깥에서 커피 마시는 걸 좋아한다는 건, 우기의 태국에선 예외입니다. 심하게 덥거든요 ㅎㅎㅎ





카페 분위기도 참 좋아요. 자유롭고 차분하고...






전 에어컨 바로 아래에 앉기로~






메뉴판을 볼까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플랫 화이트(Flat White), 스콘 하나씩 주문했어요. 커피 가격은 메뉴판을 참고하시고, 스콘은 70밧이었습니다.






얼마나 더운지 2리터 짜리 생수 들고다니는 거 보세요. ㅎㅎㅎ





커피 머신도 예쁘고~






사케라또를 먹어볼 걸 그랬나... 얼음 넣고 쉐이커에 샥샥 흔들어 주던데...






주문한 음료가 나왔네요. 사진 찍기도 전에 벌써 스콘은 한입을 먹었어요!!!! ㅎㅎㅎ






라떼와 참 잘 어울리는 스콘. 뻑뻑~하니 목 매고 좋아요. ㅋㅋㅋ 햄도 들어 있는 거 같고 야채크래커 맛도 좀 납니다.






전 커피는 무조건 아이스 아메리카노! 신맛이 아주 약하게 나는 '개인적으로는' 아주 맛있는 커피였어요. 씁쓸~하고 고소~한 커피를 좋아하다보니...






플랫 화이트. 보통의 라떼보다 우유 거품이 조밀하고 커피 맛이 좀 더 진하고 부드라운 느낌이 특징이죠. 마이크로 밀크폼으로 스팀해서 만들어준 라떼아트도 예쁩니다. ^^*






태국은 요즘 쓰레기 없애기 운동이 한창입니다. 야시장에서 비닐 봉투 안쓰는 곳도 많고, 여기선 스테인레스 빨대를 주네요.






카페에선 물론 물은 공짜랍니다~






공정무역으로 사온 커피도 그리 비싸지 않게 팔고 있네요.






아... 커피도 다 마셨고 스콘도 다 씹어 먹었는데... 나가기가 싫어요. 치앙마이에서 카페가 유명한 이유는 '더위'가 제일 결정적인 역할을 했나봐요. 올드타운 사원 구경하다 더우면 여기 한번 가보세요. 분위기, 커피 맛도 괜찮답니다.


이미지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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