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편은 푸켓에서 묵은 리조트편이다. 이번 태국여행에서 가장 럭셔리한 5일이였다. 홀리데이 인 리조트(Holiday inn Resort). 위치는 아래 지도 참조. 홀리데이 인은 총 3개의 동으로 나뉘어 있고 입구도 틀리다. 규모가 조금 있는 편이라 입구를 잘 못 찾아가면 돌아가는데 조금 멀다. 부사콘윙, 메인윙, 빌라동 총 3개가 있는데 우리가 묵은 곳은 메인윙쪽이다. 부사콘윙, 메인윙, 빌라동 모두다 전용으로 사용하는 풀장도 다 틀리다. 메인윙(Main wing) 1박(조식2인 포함)에 우리가 지불한 비용은 3,100밧(11만8천원)이다. 메인윙은 후문과 가까운데 좋은 점은 후문으로 나가면 바로 빠통비치가 앞이라는 점이다. 빠통지역의 리조트는 전용해변을 가지고 있는 리조트가 없다. 참고하자. 대신, 입구를 나가는 순간 엄청난 먹거리와 상점들이 즐비하다. 굿~!!!
내 생각에 홀리데이 인 리조트는 가족여행자에게 아주 관대한 리조트다. 보통의 리조트는 초등학생 1명 정도만 데리고 들어갈 수 있고 1명만 무료로 되지만, 홀리데이 인은 초등학생 2명까지 무료숙박에 무료조식을 제공해준다. 메인윙만 해당된다. 부사콘이나 빌라동은 비싸도 이런거 안된다. 앤간하면 메인윙으로 가시길 추천드린다.
홀리데이 인 메인윙 숙소의 입구다.
정말 마음에 드는 부분 중의 하나가 바로 경비 부분이다. 입구마다 경비가 있고 삼엄하다. 고객보호가 최우선인것 같다.
심지어 엘리베이터 입구에도 있고 곳곳에 경비병이 배치되어 있다. 웃음을 잃지 않는 경비병들이 마음에 든다.
이쪽은 부사콘윙 쪽의 입구다. 조금 비싼 방들이라 입구도 좀더 럭셔리 하다.
하지만 여기 묶는 사람들도 입구는 메인윙쪽을 많이 쓴다. 왜냐면 거기로 나가야 빠통비치와 먹거리&상가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리조트 곳곳에는 수련이 피어있다. 개인적으로 이 수련들이 참 마음에 든다. 무심한 듯 세련된 듯...
메인윙쪽의 입구 로비 전경. 홀리데이 인 리조트는 인터넷이 되긴 하지만 유료고 비싸다.
하지만 노트북을 들고 로비로 나와서 ID 와 비번을 받으면 무료로 쓸 수 있다.
로비의 직원들도 다 친절하고 항상 웃는 얼굴이다. 푸켓의 직원들은 잘 교육이 되어있나보다.
메인윙 로비에 있던 꼬마애들. 꼭 프린터기 광고의 한장면 같지 않나? ㅎㅎㅎ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사람들. 해외에 나오면 이런 낮선 사람들과의 만남이 좋다.
자~ 이제 방으로 들어왔다. 더블킹 침대방이다. 3명이 자도 널찍할 정도로 침대가 크다.
침대 옆에 있는 소파다. 근데 이놈의 크기가 왠만한 싱글침대보다 더 크다.
조카 두명이 우리방에 자고 싶다고 해서 저기다 재웠는데 침대로 쓰기에도 불편함이 전혀 없다.
홀리데이 인의 TV에 아리랑TV가 나온다. 아리랑TV는 한국인을 위한 채널이 아니다. KBS월드 채널이 간절하다.
몇 일 후에 방콕에 있는 다른 호텔이 나올텐데 거기엔 KBS월드 채널이 나와서 정말 좋았다. ^^
커피와 차들이 부족함 없이 있어서 좋다.
더운 나라에서 호텔의 수건은 정말 많이 필요한데, 수영장 딸린 리조트 답게 수건은 여기저기 무진장 쏱아진다.
어메니티도 풍부하다. 단, 면도기와 치약/치솔은 없다. 꼭 챙겨가자.
메인윙 우리방의 뷰다. 풀장뷰가 있는 방도 있는데 그 방은 디럭스룸이다. 가격이 조금 비싸고 대신 미니바 음료를 공짜로 먹을 수 있다. 난 이쪽방이 더 맘에 든다. 풀장 머리 내밀고 볼것도 아닌데 뭐... 그리고 이방이 낮에 베란다 쪽으로 해가 들어와서 빨래 말리기 최적이다. 뜨거운 햇살 아래 바로 빨래가 마른다. 널어놓고 밥먹고 오면 다 말라있을 정도니 뭐 거진 드라이기 수준이다.
왼쪽이 우리방인 쪽이고 오른쪽이 디럭스 룸쪽이다.
1층 식당 쪽으로 가는 길에 있는 연못. 내가 좋아라 하는 꽃들이 많이 피어 있고 고기도 산다.
1층에서 그림을 그려주는 화가도 2명이 상주한다. 그림도 거의 사진수준으로 잘 그리긴 하던데, 가격이 좀 비싸다.
최소 2천밧(8만원)부터 시작한다. 쩝...
자~ 이제 다들 궁금해 하시는 조식부분으로 가보자.
개인적으로 조식이 참 마음에 드는 곳이였다. 아침 조식시간은 아침 10시 30분까지.
자리에 앉으면 포트에다 커피 또는 차를 한명당 하나씩 가져다 준다.
커피를 많이 마시는 나로서는 좋았다. 커피맛도 괜츈하다.
식당은 메인윙 풀장과 바로 붙어 있다. 풀장에는 재떨이가 다 있기 때문에 밥먹고 담배한대 꼬실르기도 딱이다.
캬~ 홀리데이 인 조식사진을 보니 또 배고파진다. 여긴 정말 맛난 것들이 많다.
우리 부부가 담아온 조식사진 몇장을 보자..ㅎㅎ 염장샷~
마지막은 카푸치노로 ^^
다른 리조트도 많이 가봤지만, 푸켓에는 유독 서양인이 많다.
위에 서있는 꼬마 중 제일 왼쪽에 있는 애기가 자기를 찍어달라고 계속 따라다닌다. ㅋㅋㅋㅋ
귀여운 녀석 ㅋㅋㅋ
이젠 풀장으로 가보자. 여긴 애기들이 놀 수 있는 애기들 전용풀이다.
완전 애기들을 위한 풀이라 무릎정도 밖에 물이 안온다.
애기들 놀 수있게 이런 기구들도 많이 있다. 아래 풍선속에 들어가서 노는 비용은 200밧(8천원)이다.
지금 풍선에 있는 녀석은 조카놈인데, 외국 애기가 자기도 놀고 싶은지 계속 따라다닌다. ㅋㅋㅋ
200바트 내면 시간 제한은 없다.
여긴 부사콘윙 쪽의 풀장이다. 원래 각자의 숙소마다 있는 풀장에서 놀아야 하지만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
부사콘윙쪽으 사람들은 메인윙 풀장에서 놀고, 메인윙쪽의 사람들은 부사콘에서 많이들 논다.ㅎㅎ
주의사항이 붙어 있지만 아무도 말리지 않는다.
풀장에 거미백합이 피어 있네.
'플루메리아 루브라(Plumeria rubra)'란 꽃이다.
태국에 이 꽃은 어딜가도 흐드러져 펴있다. 너무 이쁘다. 현지인들은 '이라이'라고 부르더라....
쓰레빠 가지런히 벗어 놓고 노는 애기. ㅋㅋㅋ
저기 보이는 풀빠에서 웰컴 드링크를 바꿔먹어 볼까요?
홀리데이 인에 체크인 할 때 웰컴드링크(Welcome Drink) 쿠폰을 한장씩 준다. 이건 리조트 안에 어디든지 쓸 수 있다. 아이스크림, 음료, 양주, 칵테일 뭐~든지, 어디든지 들어가서 쿠폰을 내밀면 된다. 두말 없이 준다. 그리고 한가지 더! 다른 사람들 체크아웃 할때 자기네들 안썻다고 쿠폰을 주기도 한다. 심지어 필요 없다고 또는 그냥 찌라시 정도로 생각하고 바닥에 버리기도 한다. 우린 4장을 공짜로 받아서 총 6개를 먹었다.
무료 쿠폰이라고 대충 주는게 아니다. 완전 정성들여 칵테일이며 아이스크림을 준다. 크기도 상당히 크다.
코코넛과 기타 과일들을 섞어 만든 음료다.
이름은 기억 안나는데 요고 맛난다.
태국에서 유명한 '모히또' 켁테일이다. 이거 유명하다고 하던데 난 맛없었다. 풀맛나는 칵테일이다.
이번엔 메인윙쪽 풀장이다. 참고로 여기는 부사콘윙 풀장과 달리 조금 깊은 곳이 있다.
160cm가 넘는 곳도 있어서 여자들과 애기들은 반드시 튜브를 착용하기를 추천한다.
#4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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