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 #4 푸켓 홀리데이 인 리조트 주변 방라로드 디비기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이제 홀리데이 인 리조트 밖을 한번 나가보자. 먼저 아래의 빠통지역의 전체 지도를 확인해보자. 파일이 필요하시면 지도사진 바로 아래에 첨부된 Zip파일을 다운 받으시면 된다. 우리는 이 지도에 나와있는 부분을 모조리 도보로 걸어다녔다. 돌아올땐 가끔 툭툭이를 탓지만 결국 우리 발길이 안 닿은 곳은 없다. 근데 말이 쉽지 심하게 더운 푸켓에서 걸어 다니기는 정말 쉽지 않다. 여행이 끝나고 "아~거길 안 걸어 봤구나..."이런 기분이 싫을 뿐이다.

빠통지역의 길거리는 정말로 쇼핑과 먹거리 술로 가득 가득한 곳이다. 정말로 밤새 북적거린다. 특히 방라로드 쪽은 젊은 여자와 남자들로 밤만되면 벌~겋게(?) 타오른다..ㅎㅎ 태국 푸켓 여행 준비 중이신 분들은 이 지도를 꼭 출력해서 가자. 한국은 어디로 가든 길이 이어져 있지만, 태국은 한국과 다르게 막다른 길이 무진장 많다. 필자도 지도 안 펴들고 막 들어갔다가 막힌 길이 나온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더운 날씨에 왔던 길 되돌아가는 건 정말 곤욕이다.

 

 


 
 
Patong Beach.zip -> 위 지도파일 다운

Patong Beach.zip -> 위 지도파일 다운
 

 

 

'홀리데이 인 리조트' 부사콘윙 로비에서 나오면 이런데가 나온다. 그냥 쇼핑거리다. 아니 여기 말고도 온통 쇼핑거리라고 보면된다.
 

 

 

 

 

 

푸켓의 길거리에 오토바이들이 완전 가득가득 할 것이다. 저건 전부 빌려주는 오토바이들이다. 저것들 전부 일본 혼다 오토바이다. 즉, 한국에서도 알아주는 비싸고 품질 좋은 모델들의 바이크들이다. 렌트하는데는 하루에 200밧(8천원)이다. 푸켓에서 노랑머리들이 오토바이 타고 다니는 거 본다면 전부 빌린 것이다. 툭툭이 한번 타는 비용으로 오토바이 빌려서 타고 다니는 것이 아마도 진리가 아닐까 싶다. 오토바이 운전 가능하신 분은 꼭 빌려타고 다니자. 걸어다니다 머리 홀랑 다 타버리기 전에... 저는 예전 와이프를 오토바이 뒤에 태우고 퇴근하다 음주에 중앙선을 넘어서 돌진하는 차량에 받친 경험이 있어서 와이프의 만류로 못 빌렸다. ㅠㅠ
 

 


 
 

 

빠통지역엔 가까운 주유소가 없다. 조금 멀리 나가야 있다. 그래서 오토바이 렌트한 사람들을 위해서 저렇게 술병에 휘발유를 넣어서 골목골목에서 팔고 있다. 1리터에 40밧(1,600원)이니 크게 부담가진 않는다. 오토바이는 연비가 좋아서 저거 1리터만 넣으면 아마 하루종일 시동 안끄고 돌아다녀도 기름이 남는다.

 
 

 

 

 

오토바이를 타지말라는 와이프의 권유로 우리는 툭툭이를 자주 이용했다. 요금은 드럽게 비싸다. 150밧~200밧(6천원~8천원)사이. 방콕은 좀 멀리 가도 70밧(2,800원)이면 왠만하면 다 간다. 10분 이내의 가까운 곳은 50밧(2천원)이면 엎고서라도 갈 기세다. 툭툭이 기사 말로는 푸켓은 기사들끼리 담합을 했단다. 200밧을 받기로... 심하게 비싸다. 왠만하면 걸어다니거나 오토바이 타고 댕기자. 그게 정신건강에 제일 좋다.
 

 


 
  

 

푸켓의 툭툭이와 방콕의 툭툭이가 약간 차이가 있다. 푸켓은 다마스 같은 바퀴 4개짜리 소형트럭을 개조한 것이고, 방콕은 오토바이를 개조해서 바퀴가 3개인 3륜이다. 더울거 같아 보이지만 달리면 바람 솔솔 들어와서 시원하다.
 

 


 
  

 

푸켓은 걸어다니기가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사람 다니는 인도가 이렇게 좁은데도 거기에 좌판들 나오고 전봇대까지 가운데 떡하니 있는 곳이 많다. 난 거의 차도로 위험하게 걸어다녔다. 위 사진은 그나마 넓은 인도에 속한다. 한명 걷기도 불편한 곳이 많다. 다시 말하지만 왠만하면 오토바이 빌려서 타고 다니시라. 더운데다가 살짝 짜증날 때가 좀 있다. ㅎㅎ

 

 

 

 

 


태국은 전기를 땅속으로 하지 않나보다. 길거리에 저란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지나가다 보니 스노클링 투어를 위해 교육을 해 주는 곳이 있네... 우리는 이런거 무진장 좋아라 하는데 조카들 땜에 ㅋㅋㅋ
 

 


 
 

 

태국은 더운 나라 답게 낮에 문을 안여는 상가들이 많다. 밤만 되면 온 거리가 불타오른다.
 

 

 

 

 

 

 

 

 

 

 

참 이색적인 풍경이다. 밤이되면 새들이 전깃줄에 저렇게 앉아서 잠자고 있다. 처음엔 인형인 줄로 알았다..ㅎㅎㅎ
 


 
 
 

 

여기서 정보하나.


위 그림의 오른쪽은 빠통의 맛집으로 유명한 송피뇽식당이다.

바로 맞은 편은 푸켓공항가는 미니버스 예약하는 곳이다. B&B 기억하자.
 

 

 

 

 

 

입구가 요렇게 생겼다. 각종 투어예약도 되고 공항가는 미니버스 예약도 된다. 비용은 한 사람당 150밧(6천원)이다.
공항까지 거리가 좀 멀기 때문에 택시타면 좀 비싸게 나올듯 싶다.
 

 


 
  


홀리데이 인 리조트에서 빠통비치 쪽으로 후문으로 나오면 이렇게 툭툭들이 대기하고 있다.
지나가면 전부 일제히 "툭툭~" 이렇게 외친다...ㅎㅎ 한동안 내입에 붙어 있던 말이다.."툭툭~"
 

 


 
  

 

 

 

 

 


지나가다 연인들이 앉아 있길래, 사진찍는다고 하니 둘이서 뽀뽀를 해주신다...아주 좋~아~
 

 


 

 

길거리에 과일도 많이 파는데 싸다. 20-30밧(800원~1,200원) 정도면 왠만한건 한봉지 살 수 있다.
 

 

 

 

 

 

태국의 특이한 점은 독실한 불교국가라 거리 곳곳에 그리고 모든 건물 입구엔 불상과 향을 피운다.
모든 가게 안에도 조그만 불상과 향을 피우고 있었다.
 

 

 

 

 

 

 

 

 

 

 

 

 

 

 

한국과 비슷한 요구르트 아줌마도 있다.ㅎㅎ 저건 10밧(4백원)정도면 다 먹어 볼 수 있다.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 주변에 이런 임대아파트 들도 있다..장기간 머물 분들을 위한 집이다.
 

 

 

 

 

 

여기도 이쁘네...

 

 

 

 

 

태국은 푸켓이나 방콕이나 어딜가든 타투하는 곳과 마사지 하는 곳이 많다.
여긴 타투하는 집인데 앞에 있는 저게 사람인줄로 알고 깜짝 놀랐다. 인형이다.

타투도 어디 들어가서 하는게 아니라 한국 미용실 처럼 투명한 유리안에서 그냥 누워서 한다.
 

 


 
 

 

개인 적으로 좋아라 하는 무늬들이다. 게임에 많이들 나오는 무늬 ㅎㅎ. 그래서 해골무늬 바지를 하나 샀다.
 

 


 
  

 

팔찌, 발찌, 관광으로 먹고사는 나라 답게 사람들이 손으로 만들어서 파는 물건들이 많다.
장난감, 모형, 인형, 가방, 악세사리 등등 전부 공장에서 찍어낸 것들이 아니고 대부분 만들어 판다.
 

 


 
  

 

빨래 간판이 보이길래 빨래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더운나라 여행 중 가장 큰 문제가 빨래 일 것이다. 그렇다고 옷을 잔뜩 가져갈 수도 없고... 푸켓은 모조리 가격이 다 똑같더라. 완전 담합의 도시다. 1kg당 50밧(2천원). 40밧 하는 곳도 있는데 거의 없다. 더 싸다고 해도 옷을 짊어지고 가야하니 멀리 갈 수도 없다. 참고로 방콕 카오산 일대는 빨래가 1kg당 30밧(1,200원) 이였다. 역시 푸켓이 물가가 비싸다. 빨래 맡기고 다음날 가면 말려서 준다. 물빨래만 한다.
 

 


 
 

 

태국은 요런 길거리 식당들이 정말 정말 많다. 그 좁은 길에서 쭈그리고 먹는 사람들도 부지기다. 한국에선 볼 수 없는 풍경들이다. 여긴 홀리데이 인 리조트에서 정실론 방향으로 100미터 정도만 가다보면 나오는 길거리 식당이다. 가격은 50밧(2천원) 정도부터 100밧(4천원)까지 있었다. 맛도 있었다. 다음에 여기서 먹은 음식을 포함한 길거리 음식편을 올려 보도록 하겠다.
 

 


 

 

 

오전은 이런 모습인데 밤되면 아까 말했듯이 사람들로 벌~겋게 불타오르는 거리가 된다.
 

 


 
 

 

맥도날드 인형이 태국식으로 인사하고 있다. 독특하다.
 

 


 
  

 

빠통지역 제일 북쪽까지 올라간 모습이다. 방라로드를 기점으로 멀어질 수록 사람들의 숫자가 줄어든다.

여기도 해변 주변으로 게스트하우스와 상점들이 널려있었다.
 

 


 
  

 

길거리에 악세사리 파는 노점상인데 머리핀의 꽃들이 참 이쁘다.

와이프도 하나 달고 좋~다고 돌아다닌다. ㅋㅋㅋㅋ

 

 

 

 

 


 

 

 

 

 

여긴 한국에서 알려진 '넘버6'라는 맛집이다. 여기서 먹으려면 점심을 드시라. 밤되면 사람들이 밀려나와 줄까지 서있다.
 

 


 
  

 

캬~ 푸켓에는 'A Go GO' 빠가 정말 많다. 여자들 옷을 입는둥 마는둥 해서 봉춤추고 그런다.
가게가 뻥 뚫려 있는 곳도 많아서 애들이 있건 없건 대놓고 춤을 춰댄다.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조카들이 쳐다봐서 못찍었다. ㅋㅋ
 

 


 
  

 

드디어 방라로드다. 길다란 거리 좌/우로 술집들과 각종 상점들 그리고 A GOGO빠가 꽉꽉 들어차 있다. 참고로 밤에 방라로드를 걸어 다닐 때, 이구아나나 특이한 짐승들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이쁘다고 여자친구 옆에 서보라고 해서 사진찍지 마시라. 사진찍었으니 돈 달라고 한다. 그냥 멀리서 찍는건 괜찮다. 또는 남자들끼리 돌아다니면 헐벗은 여자가 다가와서 같이 사진찍자고 해댄다. 사진 찍고나면 돈 달라고 한니 반드시 주의하자.

 

 

 

 

 


 
 

 

 

 

 

 

 

 

 

밤에 맥주한병, 칵테일 한잔 들고 여행 온 친구들과 수다 떠는 것도 좋겠다.

여행자들이 좋은 점이 다들 웃고 있고 마음이 들떠서 아무도 견제하거나 어색해하지 않는다.
 

 


 
 

 

위 사진은 오른쪽의 여자들을 찍으려는 순.간. 와이프가 쳐다봐서 구도를 급히 왼쪽으로 바꿨다...ㅋㅋㅋ

 

#5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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