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 #23 방콕자유여행 카오산로드 맛집, 로띠와 쌀국수 맛집

언젠간날고말거야 · 2013. 3. 22. 08:00 세계여행/태국여행 ·

오늘은 제가 강력하게 추천드리는, 방콕 카오산로드의 맛집 두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곳은 누보씨티호텔 주변의 파쑤멘요새가 있는 도로에 있는 맛집인데요, 카오산로드에서는 걸어서 10분가량 걸립니다. 쌈쎈거리의 호텔에서 묵고 있다면 5분거리에 갈 수 있는 맛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파쑤멘요새 주변에 맛집들이 많이 모여있죠.

첫번째, '로띠 마타바'는 이슬람음식을 파는 곳이다. 와이프는 이 곳을 신이내린 음식점이라며 "인샬라~"를 외쳐댔었다. 이곳은 제가 먹어봐도 정말 맛나는 곳이였다. 강력 추천을 드린다. 사진은 아래에 ^^

두번째, '쿤댕 꾸어이짭 유안' 이 곳은 베트남식 쌀국수집이다. 이 곳은 제가 강력추천하는 곳이다. 쫄깃한 면발에 후추/돼지고기/햄?오뎅? 같은 것들이 들어 있는데 정말 정말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나는 집이다. 완전 강력추천 드린다.

<스마일 표시를 확인하세요. 지도출처 : 태사랑>

여기는 로띠 마타바 입구다. 파쑤멘요새 바로 정문 앞에 위치해 있다. 우리가 알어 볼 수 있는 영어로된 큰 간판이 없어 멀리서 찾아보기는 힘들다. 바로 가게 입구까지 가야 입구 옆에 조그만 간판이 걸려있다. 그리고 이 곳은 오전에는 문을 잘 안연다. 보통의 태국음식점이 다 그렇다고 보시면 된다. 그리고 휴일도 가끔 있던데 태국말로 적어놔서 무슨 말인지 알아볼 수가 없었다. 아무튼 문 닫혀 있어도 상심하지 말고 자주 찾아와보자. 어차피 짜오프라야강 수상버스 타러 가거나 버스타고 지나갈 때 이 길을 무조건 지나가게 되어있다.

이건 연유와 바나나로 만든 로띠. 달콤한게 정말 맛있다. 와이프가 너무 맛있다고 요즘 집에서도 흉내내면서 매일 만들어준다.

가격은 32바트(1,200원).

이건 커리와 고기 다진 것이 들어 있는 로띠다. 우리나라 만두와 비슷한 맛이 난다. 난 이게 더 맛나더라. 왼쪽 봉지에 같이 먹으라고 뭘 싸줬는데 우리는 너무 맛있는 나머지 저거 풀어볼 생각도 안하고 게눈 감추듯 다 먹어치웠다. 가격은 똑같이 32바트.

그리고 두번째 맛집, '쿤댕 꾸어이짭 유안'이다. 여긴 파쑤멘요새에서 약 100여미터 남쪽으로 내려와야한다. 여기도 잘 보이는 영어로 된 간판은 없다. 찾아가려면 사진을 잘보고 기억하고 찾아가자. 간판이 태국어다.

저녁 먹으로 갔다가 많은 사람들이 줄서있다. 사람이 안에도 가득, 밖에도 가득이다. 이곳은 관광객보다 현지인들에게 더 유명한 식당인가보다.

우린 처음에 사람이 너무 많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는데 위 화면의 가운데 등돌리고 있는 백인 할아버지가 아직 치우지도 않은 자리를 가리키더니만 후딱 앉으라고 한다. 저녁시간이라 사람이 몰려올 타이밍이라 지금 못 앉으면 엄청 기대려야할 수도 있덴다. ㅎㅎ 그래서 우린 말 떨어지기 무섭게 후딱 앉았다. 그리고 바로 주문해서 먹었다. 우힛..

제가 자주 말씀드립니다만, 이 편을 처음 보는 분들을 위해... 태국의 식당 테이블에는 이런 생수병들이 있다. 이건 공짜로 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에 10바트(370원)에 파는 것들이다. 얼음이 필요하면 주문하면 된다. 얼음은 1바트. 여러명 가서 물이라고 무턱대고 하나씩 까서 주루룩 마셔대면 안된다.

난 꼽배기를 주문했다. 곱배기 가격은 45바트(약 1,700원). 이거 정말 감탄 나올 정도로 정말 맛있다. 역시 맛있는 집은 허접한 길거리에 있다니깐. 정말 강추~~~~!!!!!!!!!!! 국물은 매콤한 후추와 돼지고기 국물에 위에 두부처럼 동동 떠있는 것은 오뎅? 햄? 같은 맛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