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수도권 · 2019. 4. 9. 06:00
서울 사람은 모르는 아름다운 서울 야경 '57 명동 호스텔' | 서울여행
여행 글을 쓰다 보면 이런 댓글을 다는 분이 종종 있습니다. "현지인은 거기 안 가요." 이 말에 일부분 동의합니다. 현지인은 집에서 밥 먹고 잘 테니까요. 제주도 사람이 우도에서 땅콩 아이스크림을 먹고 신라호텔에서 숙박할 일이 많지 않을 테고, 부산 사람이 자갈치 시장에서 횟감을 사들고 해운대 웨스틴 조선호텔에 체크인할 일은 보통 없을 겁니다. 심지어 저는 오래전에 부산에서 30년을 살았었는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수영해 본 적이 없습니다. 부산 사람들은 여름에 어지간해선 해운대에서 물놀이하지 않아요. 맞습니다. 다 여행자이기 때문에 하는 일들입니다. 서울을 떠난 지 십수 년이 지났지만 명동에 있는 '57 명동 호스텔'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새삼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서울은 참 예쁜 도시라는 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