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영화리뷰 · 2014. 11. 27. 07:00
빵아저씨의 섬뜩한 전쟁영화 '퓨리(Fury)'
오랜만에 괜찮은 전쟁영화가 한 편이 나왔습니다. 는 브래드 피트, 로건 레먼, 샤이아 라보프 등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인데요, 개인적으로는 1998년 이후로 16년 만에 가장 현실감 넘치는 전장의 표현과 병사들의 심리묘사가 뛰어난 전쟁영화를 만난 것 같습니다. 치열한 전차부대 전투 장면과 잔인한 장면들로 (물론 모자이크 처리되어 15세 관람가이지만) 전세계의 남성 관객들이 쌍수를 들고 반길만한 영화인데요, 하지만 시종일관 공포스러운 나머지 영화가 끝나고 나가는 여성관객들은 런닝타임 134분간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말하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북미에서도 여성관객이 적게 들어 크게 흥행하지는 못했지만, 이런 장르의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에겐 대단한 물건이 한 편 개봉했다고 말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