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수도권 · 2015. 11. 12. 07:30
새우깡 한봉지면 행복해지는 화성 '궁평항' | 화성 가볼만한곳
비가 한동안 오지 않았는데, 좋은 날 다 놔두고 하필 전 비오는 날 바닷가로 갔나 몰라요. 지난 글 백미리 어촌마을에서 궁상스럽게 혼자 바닷가를 거닐다 사람이 살짝 그리워 근처에 있는 궁평항을 찾았습니다. 역시 이곳엔 비가 와도 사람이 많군요. 궁평항에선 방파제를 거닐면서 갈매기들과 새우깡 한 봉지로 노는 것이 제일 재미있습니다. 물론 어판장에서 해산물 먹는 재미도 있지만, 적은 비용으로 이만한 재밋거리가 또 있나 싶을 정도네요. 오호~ 벌써 사람들의 새우깡 놀이(?) 시작되었군요. 미리 준비하지 않아도 근처 노점상에서 파니까 그냥 가셔도 됩니다. 갈매기들이 정말 눈이 좋은가봐요. 사람이 있어도 바닷가에서 꿈쩍을 안하더니만, 새우깡을 손에 드는 순간 저~ 멀리서 날아오기 시작하네요. 근데 얘네들 신기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