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충청도 · 2015. 7. 28. 08:00
오천항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충청수영성' | 보령 가볼만한곳
충남 보령에는 16세기 조선시대에 한양으로 가는 뱃길을 보호하는 작은 석성(石城)이 하나 있습니다. 성 바로 앞은 오천항이라 구릉 위에서 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전망 또한 아름다운 곳이에요. 오천항은 백제시대부터 배가 드나들던 항구인데, 일본과 중국을 잇는 중요한 교역항이었어요. 조선시대에 들어서는 충청도 수군절도사가 있던 수영(水營)이 있었으니 군사적 요충지이기도 한 곳입니다. 원래의 이름은 항구의 이름과 같은 ‘오천성’이었는데, 지금은 ‘충청수영성’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시골 마을 한 쪽 구릉 위에는 그리 높지 않은 석성이 둘러쳐 있습니다. 식당 찾기가 그리 쉽지 않은 시골이라 이곳에 조금 모여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러 지역 주민들이 많이 모이네요. 이 성은 해변가 구릉의 높은 위치에 쌓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