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수도권 · 2017. 2. 23. 05:00
집나간 입맛 돌아오는 '함병현 김치말이국수' | 포천맛집
가끔 입맛이 없을 때가 있습니다. 입맛이란 늘 너무 많아 문제지 없는 건 문제가 아니라는 분도 계시겠지만, 아무튼 그 어떤 산해진미를 떠올려도 입안이 꺼끌거리는데, 갑자기 어린 시절 엄마가 밤참으로 해주셨던 음식을 떠올리면, 집나간 식욕이 확~ 돌아올 때가 있죠. 저에겐 김치국밥, 열무국수 같은 김치를 넣은 간단한 음식이 그렇습니다. 오늘 하루에 포천, 철원 등을 새벽부터 돌아 다녀서 몸이 축축 처지는데, 갑자기 국수가 먹고 싶어 졌어요. 애 들어선 것도 아닌데 갑자기 밤에 뭔 먹고 싶은 게 생겼을까. 아무튼, 포천에서 국수집 찾으니 여기가 유명한가 보더라고요. 함병현 김치말이국수. 시골엔 일찍 문 닫는 식당이 많아 미리 전화 드리니, 8시까지 주문을 받으신답니다. 8시 맞춰서 찾아갔더니만 우리 오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