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점씩 싸먹으면 절교야! 수원영통 참치회맛집 '더참치'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이제 몇 일 후엔 촌동네로 이사갑니다. ㅡ,.ㅡ;; 그전에 수원에서의 생활을 만끽하고 싶다는 와이프.(꼭 먹는걸로 만끽이란걸 해야하니? 응?) 구리구리한 시골로 가게되면 횟집이 없어 먹으려면 차를 타고 30분을 가야한다는둥,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다는둥, 아침부터 쉬지않고 회를 먹으러 가자고 절 설득합니다. 뮝기적 하고 있는 날 보고 결국 오늘 맥주를 안사주겠다는 협박과 함께 두말없이 벌떡 일어나 수원 영통으로 횟집을 찾아갑니다. 원래 횟집을 가려고 했는데 바로 옆에 더참치? The참치? 가 새로 생겨서 거기로 들어갔습니다. 여기는 예전엔 없었는데 새로 생겼나보네요. 더참치에는 음식이 어떻게 나올지 한번 들어가 보것습니다.

 

그래..거기 자리 깔끔하네...그리 앉아주겠어.

 

 

 

 

 

 

 

 

배가 조금 고프고 좋은 부위를 먹자며 스페샬 선, 1인 5만원짜리로 2인분 시켰습니다.

우리 둘은 앞으로 나올 음식들이 얼마나 많은지 전혀 모르고 마냥 기뻐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그렇지 죽은 참치회 먹기 전에 꼭 먹어줘야지.

와이프가 소주한잔 하라는데 난 낮에는 절대 결코 술을 안먹는다고!

맛있는거 사주면 꼭 나한테 선심쓰듯 술마셔도 된다고 합니다. ㅋㅋㅋ

 

 

 

 

 

 

밑반찬 요래 저래 나옵니다.

이것 말고도 몇 개 더 있는데 본 코스 음식이 많아서 뺍니다.

 

 

 

 

 

 

에피타이저로 참치샐러드가 나왔네요.

참기름에 날치알을 버무려서 주는데요, 요고 요고 시작부터 심상치 않아요. 정말 맛있네요.^^*

 

 

 

 

 

 

이건 참치무조림인데, 생각보다 살이 뻑뻑하지 않고 쫄깃한 식감이 있네요.

와이프는 무가 더 좋다고 무를 낼름 먹어버리네요 ㅋㅋㅋㅋ

 

 

 

 

 

 

오호~ 드디어 메인코스의 시작인가요. 모듬참지회가 나왔습니다.

머리살, 뱃살, 그밖의 주변살들이 나왔습니다. 나오는 참치부위는 매일 조금씩 달라진다고 하네요.

아무튼 한점씩 싸먹어라, 두점씩 싸먹으면 넌 절교야...예외없어!

 

 

 

 

 

 

이검 참치 머릿살인데요, 식감이 독특하게 아삭아삭하죠.

살 안찐다고 여자들이 좋아하는 부위인데, 어딘들 살이 안찌겠니? ㅎㅎㅎ

 

 

 

 

 

 

이 부위가 가마살인가요? 왜 머리와 몸통 사이 목살.

식감은 쫀득한 식감인데 맛있어요. 참다랑어 중에서도 최고급 횟감입니다.

 

 

 

 

 

 

이부위는 참다랑어의 뱃살 '오도로'

아마 참치 부위 중에서 제법 비싼 부위가 아닐까 싶네요.

기름기가 조금 있어서 입에 넣으면 즉시 녹아버립니다. 진짜 맛있어요!

 

 

 

 

 

 

이 부위는 아까미인거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여자들이 지방이 없어 좋아하는 부위랍니다. 식감은 쫄깃합니다.

 

 

 

 

 

 

중뱃살 주도로인데 담백한 맛입니다.

간장과 겨자를 올려 먹으면 맛있어요!

 

 

 

 

 

캬~ 이제 시식을 해 볼까요?

김은 무한제공도기 때문에 김에 팍팍 싸먹어 보아요~

 

 

 

 

 

 

참치는 특유의 맛과 향이 있기 때문에 간장이나 겨자를 살짝만 찍어드시는게 맛있어요!

아.. 오도로 이거 맛있네 맛있어..입에서 녹네요 ㅎㅎㅎㅎ

 

 

 

 

 

 

아까 말씀 드렸던, 머릿살.

식감이 정말 특이합니다. 아삭아삭 씹혀요.

지방이 적어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부위랍니다.

 

 

 

 

 

 

한쌈 하실래예?

 

 

 

 

 

 

배가 살짝 불러오던 참인데, 참치갈비구이와 감자버터구이가 나왔습니다.

헛..엄청나게 크네요. 벌써 배 불러서 이거 큰일입니다. ㅎㅎㅎ

 

 

 

 

 

 

클릭하시면 큰 그림이 나옵니다.

칼집을 주고 불에구워서 보기에는 뻑뻑해보이지만, 살이 쫀득합니다.

참치살이 대체로 부들부들하고 쫀득한 식감이네요. 아..맛있어요!

 

 

 

 

 

 

배가 부른데 그래도 밀고 들어온 튀김. ㅎㅎㅎ

새우튀김은 제가 다 먹고, 단호박 튀김은 와이프가 싹쓸이...

 

 

 

 

 

 

횟집의 튀김에는 무슨 비법이 있겠죠?

완전 빠삭빠삭하고 맛있어요. 비법을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배가 불러도 한번 리필을 해주시겠다길래, 한번 더 ㅡㅡ;; 시켰습니다.

 

 

 

 

 

 

참치회도 조금 나오고, 전복도 한마리 잘라 올리셨어요. 와우~

전복이 여자에게 그렇게 좋다며 다 먹을라고 하길래, 한점 잽싸게 낼름 먹었습니다. ㅋㅋ

"남자한테도 좋거든?"

 

 

 

 

 

 

연어살도 있군요. 연어를 훈제말고 회로 먹기는 첨이네요.

역시나 부들부들하고 향긋합니다. ^^*

 

 

 

 

 

 

이제 고만 먹을라고하는데, 또 나온 볶음우동. 끝이 어디지?

배가 아무리 불러도 다 먹어주리라 각오하고 또 먹습니다.

 

 

 

 

 

 

대충 나오는게 아니라 제대로 해산물 가득 넣고 가쓰오부시 부슬부슬 올려 나왔어요.

면에 맛도 제대로 베어서 맛있네요...아..배부른데...

 

 

 

 

 

 

이번엔 스시가 나옵니다.

맛있긴 합니다만, 이젠 기계적으로 집어 먹습니다. ㅋㅋㅋ

 

 

 

 

 

 

목에 맨다고 매운 나가사키 짬뽕국물을 줍니다.

요고 요고 정말 맛있어요. 그런데 들어있는 고추는 절대! 절대! 먹지마세요.

저 빨간 고추하나 먹고 매워서 딸국질하면서 물 2통 마셨어요 ㅠㅠ

 

 

이제 끝이라고 생각하고 계산서를 달라고 하니...........또 있답니다. ㅋㅋㅋ

 

 

 

 

바로 이 알밥이 마지막으로 나옵니다.

날치알이 팍팍 터지고 김치도 조금 들어 있는 맛있는 알밥이에요.

 

이것까지 먹고 우리는....벨트를 가방에 넣어서 왔습니다.

배가 어찌나 부른지 차 운전하기가 힘들었어요. ㅡ,.ㅡ;;

 

 

낮에 일찍가서 그런건지, 원래 그런건지 양을 엄청 많이주셨습니다.

3명이 간다면 5만원 둘이서 시키고 다른 메뉴하나 시켜서 섞어서 드시는게 좋겠어요.

양이 정말 정말 많아서 다른 사람의 2인분을 먹어치우는 저도 남겼으니까요. 쩝.

 

아무튼 수원에서의 마지막 날들이 휘~ 흘러갑니다.

시골에도 이런거 좀 있었으면 좋겠는데....

 

 

<수원 영통 더참치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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