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가볼만한곳 ♡ 궁남지의 향기로운 '서동 연꽃축제'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여름에만 피는 꽃이 있습니다. 그 중에 단연 으뜸은 연꽃이 아닌가 싶어요. 올해도 부여군은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제11회 부여서동연꽃 축제>를 개최합니다. 딱히 할일도 없고 사람 붐비는걸 싫어하는 저는 미리 다녀왔습니다. ㅎㅎㅎ 연꽃축제에 가려고 일부러 찾아간 건 아니고요, 본가가 있는 거제도를 가다 중간에 들렀습니다. 부여는 서울에서 거제도를 가기위한 고속도로인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가운데 위치해 있어서 접근하기가 편리합니다. 궁남지는 부여의 서동공원 안에는 아주 큰 규모의 연꽃 밭입니다. 꽃의 색별로 종류별로 따로 못을 만들었을 정도로 규모가 상당합니다. 자~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부여 궁남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정원입니다. 백제 무왕 때 (서기 634년) 궁의 남쪽에 못을 파고 버드나무를 심어 한가운데는 섬을 만들었습니다. 여기는 백제의 정원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고 하는데요, 한편, 《일본서기(日本書紀)》에는 궁남지의 조경기술이 일본에 건너가 일본 조경의 원류(源流)가 되었다고 전하고 있답니다.

 

 

 

 

 

 

 

멀리서 카메라만 들이대고 아쉽게 구경할 필요가 없습니다.

연꽃밭 안에 이렇게 사람들이 걸어다닐 수 있도록 친절하게 징검다리를 만들어 놨습니다.

 

 

 

 

 

 

이 날은 여기 도착하기 직전까지 비가 왔는데 운 좋게도 도착하자 마자 비가 그쳤습니다.

 

 

 

 

 

 

다른 대규모의 연꽃밭을 가 보지 않아서 모르겠는데요, 암튼 규모는 정말 정말 크고 아름다웠습니다.

연꽃밭 사이로 걸으니 습한 기운이 훅~ 올라오는데, 불쾌하지 않고 오히려 상쾌합니다.

 

 

 

 

 

 

연꽃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기는 처음입니다. 참 아름답네요. 연꽃밭 사이를 거닐면 향긋한 냄새도 정말 기분이 좋아요.

 

 

 

 

 

 

심어놓은 연꽃이 색깔과 종류가 여러종류네요.

 

 

 

 

 

 

개구리밥이 연밭 사이에 빼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그런데 개구리가 개구리밥을 먹을까요? 걔는 파리나 모기를 먹지 않나? ㅎㅎㅎ

 

 

 

 

 

 

궁남지에는 생각보다 연꽃 색깔과 종류가 상당히 많습니다.

종류별로 연못을 따로 두어서 한참을 걸어야 모든 연꽃을 다 볼 수 있어요.
비가 많이 와서 떨어진 꽃들도 종종 보입니다. 꽃들을 가까이서 찍고 싶은데 렌즈가....

암튼 멀리서 잡은 연꽃들을 몇 개 감상을 해 볼까요.

 

 

 

 

 

 

 

 

 

 

 

 

 

 

 

 

이런 종류가 수련이죠? 전 수련이 참 이뻐요. 무심한듯...세련된듯...

 

 

 

 

 

 

 

 

 

 

 

이런 깜찍한 꽃도 연꽃이군요....^^*

 

 

 

 

 

 

얘는 연꽃밭 옆으로 피어있던 꽃들..

 

 

 

 

 

 

서동공원 내부에는 연꽃밭 뿐만 아니라 늪지대를 산책을 할 수 있는 예쁜 길들이 많이 있습니다.

후진 몽타쥬지만 길을 보여드리기 위해 공개합니다. ㅋㅋㅋ

 

 

 

 

 

 

여기가 연꽃밭 가운데 있는 궁남지입니다.

백제시대 때는 궁남지가 뱃놀이를 할 정도로 규모가 상당히 컸다고 하네요.

 

 

 

 

 

 

독특하게 연못 한 가운데는 섬을 만들어서 더욱 운치있어 보입니다.

 

 

 

 

 

 

어떻습니까, 참 이쁜 곳이지요?

 

 

 

 

 

 

입장료도 없고 주차료도 받지않는 조용하고 넓고 아름다운 백제 정원을 구경했습니다.

연꽃축제 구경하실 분들 꼭 날짜에 맞춰서 들러보세요. 멋진 곳이랍니다. 부여가볼만한곳 추천~^^*

 

 

 

 

<부여 서동공원 궁남지 '서동연꽃축제' 찾아가는길>

 

 

 

이미지 맵

언젠간날고말거야

언젠간날고말거야™의 여행블로그. 국내여행기, 해외여행기, 영화리뷰 등을 다룹니다.

    ✔ '국내여행/충청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