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푸켓자유여행 #13 팡아만투어 3편, 아일랜드 사파리 코끼리트래킹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12편에 이어 계속...  오늘은 팡아만투어3탄 입니다. 한편으로 축약해서 올리려하다가 많은 분들께 그나마 무슨 투어인지 도움이 되시라고 조금 상세히 올리는 것입니다. 자~ 이제 팡아만에서 배타고 다시 육지로 나와 버스를 타고 아일랜드사파리(Island Safari)로 향합니다. 원래 일정상으로는 고무농장을 들려야하나 팡아만투어 1편에서 보셨듯이 배가 두번이나 고장나는 바람에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서 고무농장은 생략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고무나무들이 가지런히 심어져 있는 멋진 장면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으나 아쉽니다. 아무튼...

휘리릭~ 뿅~, 여기는 아일랜드 사파리 입구다. 입구부터 뭔가 사파리 느낌이 나죠?

 

 

 

 

 


사파리에서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원숭이쇼. 사실 난 이런 동물쇼를 별로 좋아 하지 않는다. 사람이 원숭이보다 더 진화했다는 것이 맞는 말이긴 한걸까? 원숭이를 목줄에 걸고 이리저리 시키는 것이 동물학대란 생각이 많이 든다. 원숭이 표정에서도 행복한 표정은 전혀 찾아 볼 수 없었다. 사람들은 좋아하고 박수치고 깔깔대는데 난 그럴 수없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농구공을 들고 골대에 집어 넣는다.

 

 

 

 

 

 

얼마나 훈련이 잘 되었는지 말만 하면 저렇게 사람의 무릅에 앉아서 박수를 치며 애교를 떤다.

 

 

 

 

 

 

저 빼고 모두들 즐거워합니다. 특히 아이들은 정말 좋아하더군요. ^^*

 

 

 

 

 

 

두번째 찾아간 곳은 코끼리쇼. 이것도 마찬가지로 다른 이들은 좋아라 했지만 난 코끼리가 마냥 불쌍해 보였다. 코끼리가 말을 잘 듣지 않으면 조련사가 사람들 몰래 큰 귀를 쥐어 뜯어주고 있었다.

 

 

 

 

 

 

"잘 들어라, 내가 니 주인이다." ㅋㅋㅋ

 

 

 

 

 

 

 

 

 

 


코끼리가 코로 다트를 던져 저 멀리있는 풍선도 터뜨린다. 정말 피나는 훈련을 했겠죠?

 

 

 

 

 

 

코로 농구도 하고,

 

 

 

 

 

훌라후프를 돌리면서 하모니카도 부릅니다.

 

 

 

 

 


관객중 여자 한분을 불러내어 허리가 안좋다며 허리를 밟아준다. ㅎㅎㅎㅎ

 

 

 

 

 

 

남자 관객도 한명 나갔는데, 중요(?)한 부분이 좋지 않다며 저렇게 코끼리가 밟아주시네요 ㅋㅋㅋㅋ

 

 

 

 

 

 

이제 소가 이끄는 마차를 타고 코끼리트래킹을 하로 가보자. 소 두마리가 이끄는 마차도 타고 가면서 난 조금 불편했다. 승차감이 불편한 것도 있지만 소가 불쌍해서 더 불편했다. 옛날에 시골에서 소 키울때 매일 데리고 나가서 풀먹이던 생각이 난다.

 

 

 

 

 

 

 

 

 

 

 

소의 두눈엔 다크써클이 쾡하니 내려왔다. ㅎㅎㅎ

 

 

 

 

 


1편에서 이야기했던 팡아만투어에 포함된 바팔로 기념촬영이란게 바로 이겁니다. 바팔로를 기둥같은데 움직이지 못하게 바짝 묶어두고 사다리타고 등에 올라타서 기념사진 찍는 거예요. 버팔로 등이 사람들이 얼마나 올라 탔으면 반질반질 색이 변했더라. 나는 이것도 소가 불쌍해서 못타겠다. 슬픈 저 눈좀 바라..아우.

 

 

 

 

 

 

아일랜드 사파리 길 옆에는 곳곳에 원숭이집이 이렇게 있다. 얘는 그나마 쇼를 안해서 행복해보인다. 무척 발랄하고 가만있지 못하는 성격이라 사진찍기 무진장 힘든 녀석이였다.

 

 

 

 

 

 

 

 

 

 

 

참 착하게도 생겼다. 그냥 길옆에 이런 원숭이들의 집이 있다.

 

 

 

 

 


 

 

 

 

 

이번엔 아일랜드 사파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코끼리 트래킹이다. 트래킹 코스는 사파리 옆으로 흐르는 강을 거슬러 올라갔다가 다시 반대로 내려오는 코스다. 약 15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코끼리조련사가 여자 손님에겐 트래킹 중에 직접 손으로 뚝딱 만든 나무잎 목걸이를 준다. 난??? 응?

 

 

 

 

 

 

남들 재밌게 놀고 있는데 김샐까바 말은 못했다. 코끼리등에 편안히 타고 있지만 사실 난 마음이 무지 불편했다. 조련사가 코끼리 말 잘들으라고 뽀죡한 갈고리 같은 걸로 계속 코끼리를 찌르고 있다. 그리고 등에 타면 내 발있는 부분의 코끼리 뼈가 걸을 때마다 움씰움씰거린다. 코끼리에게 많이 미안했다. 팡아만투어에 사파리가 들어있어서 어쩔 수 없이 오긴 했지만, 난 얘네들은 그냥 자연에서 평화롭게 살았으면 좋겠다.

 

 

 

 

 

 

나에겐 가시방석 같았던 코끼리 트래킹이 끝났다. 트래킹이 끝나고 나면 휴게실 같은 곳에서 커피와 음료를 무료로 제공해준다. 정말 정말 더워서 진이 쭉쭉 빠지는데 셔~언한 얼음물 한잔 꿀껄하니 살 것 같다.

 

 

 

 

 

 

그리고 닥터피쉬 ?? 이런거도 있다. 이건 따로 돈내고 해야한다. 난 간지러운건 질색이라 이런거 못한다. ㅎㅎㅎㅎ

 

오늘 13편의 포스팅으로 6일간의 푸켓여행기는 끝이났습니다. 이제 방콕으로 넘어갈텐데요, 푸켓보다 훨씬 버라이어티한 방콕으로 잘 따라오세요~!!! 즐겨찾기, RSS구독, 링크추가, 이웃추가, 이메일구독 등등등 잊지마시고요~^^

 


#14편 계속~~ 이제 방콕으로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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