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수도권 · 2015. 8. 12. 08:00
조선 왕실의 품위를 알 수 있는 곳. 경복궁과 국립고궁박물관
한국 사람 중에 경복궁을 모르는 사람은 없겠죠.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와 함께한 조선에서는 가장 처음으로 지어진 법궁입니다. 한양으로 도읍을 정하고 성벽과 사대문, 그리고 전각들을 짓기 시작했는데, 1년 만인 1395년에 완공하게 되죠. '큰 복을 누리라'는 뜻의 '경복(景福)'은 정도전이 지은 이름입니다. 조선 초기에는 정국이 혼란한 탓에 개경으로 천도하는 등 궁궐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다, 세종 시대에 들어서 비로소 조선왕조의 중심지로 자리하게 됩니다. 훗날, 경복궁은 임진왜란으로 불타게 되는데 조선말기 흥선대원군에 의해 다시 복구가 되지만, 명성황후가 시해되자 신변의 위협을 느낀 고종은 러시아공사관으로 피난을 갔다가 덕수궁 중명전으로 거처를 바꿉니다. 결국 단청의 물감이 마르기도 전에 또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