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영화리뷰 · 2018. 9. 4. 06:00
무엇이 나를 나라고 정의하는가? 영화 '더 문(Moon)'
. 오래전에 본 영화지만 최근 에서 언급되어 다시 한 번 보게 된 영화. 역시 영화는 볼 때마다 다른 생각을 가지게 되는 매력이 있다. 처음 봤을 땐 초저예산으로 기발한 상상력을 잘도 표현했다고 감탄했고, 이번엔 인공지능 로봇의 목소리로 출연한 케빈 스페이시의 연기가 좋다는 것과 도대체 '나를 나라고 말할 수 있는 진짜 이유는 뭘까?'라는 물음에 봉착했다. 혼자서 요리조리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영화의 이야기는 이렇다. 미래의 지구는 에너지가 고갈되어 달 표면에 있는 헬륨3라는 물질로 전 세계 에너지의 70%를 충당하고 있다. 샘 벨은 달에서 헬륨3 채취와 지구로 보내는 일을 하는 우주인이다. 계약기간은 딱 3년. 통신위성의 고장으로 외부와는 완전히 단절되었고, 인공지능 컴퓨터 거티와 대화하며 근근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