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영화리뷰 · 2015. 3. 28. 07:30
블레이드 러너를 잇는 묵직한 SF영화 '오토마타(Automata)'
몇 일 전, 애리조나에 사시는 '노라'님의 추천으로 영화 를 알게 되었습니다.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지만 역설적인 희망을 말하는 그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는 터라 주저 없이 봤지요. 혹시 1982년 영화인 라는 SF영화를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영화 오토마타를 보니 SF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거의 성서같은 존재인 블레이드 러너가 번뜩 떠오르더군요. 시종일관 삶과 죽음에 관한 진지한 철학적 사유가 매우 돋보이는 걸작입니다. 이야기가 다른 곳으로 샜는데요, 2019년을 배경으로 헤리슨 포트가 주연했던 이 영화는 며칠 후 자세히 이야기 해보기로 하겠습니다. 다시 오토마타로 돌아와서, Automata는 인류가 거의 멸망하고 극소수만 살아남은 2044년의 지구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2044년 지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