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영화리뷰 · 2014. 8. 18. 08:00
강도들의 지침서, 영화 '저수지의 개들(1992)'
미국 독립영화의 걸작이라 불리는 '저수지의 개들'은 쿠엔틴 타란티노의 주연이자 감독으로서의 데뷔작입니다. 이 영화는 감독 특유의 스타일과 주제로 이후 여러 영화들에 영감을 줬었죠. 저 또한 매우 인상적인 영화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영화의 흐름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 같은 마돈나의 'Like a Virgin'과 미국 팁 문화에 대한 오프닝 잡담 대사들, 잔혹한 폭력 묘사와 독특한 이야기 전개방식 등 타란티노만의 스타일을 세상에 알린 1992년 작품입니다. 그런데 영화 제목이 왜 저 꼴을 하고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제목에 큰 의미는 없습니다. 감독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맨해튼비치의 한 비디오가게 점원으로 일하는 영화광이었습니다. 어느 날, 단골손님에게 〈Au Revoir Les En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