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상도 · 2015. 3. 30. 08:00
박경리 소설 '토지'의 무대였던 '최참판댁' | 하동 가볼만한곳
박경리의 소설 ‘토지’를 모르는 한국사람은 없을 겁니다. 1969년부터 집필을 시작한 이 소설은 무려 26년에 걸쳐 완성되었는데요, 1897년부터 1945년 광복하기까지의 기나긴 시간을 이어가면서 한반도와 일본, 그리고 러시아를 넘나드는 지역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주인공인 서희와 길상의 어린 시절의 배경이 되는 곳이 하동에 있는 ‘최참판댁’인데요, 섬진강 물줄기를 따라 펼쳐진 드넓은 평야 뒤편에 조용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5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최참판댁을 만날 수 있는데요, 가는 길목에는 여러 물건들을 파는 상점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고무신 예쁘네요. 하얀색 고무신은 저도 하나 가지고 있는데, 맨발에 신으면 뒤꿈치가 까질 정도로 아프더라고요. 요즘은 신발이 워낙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