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영화리뷰 · 2015. 5. 15. 08:30
매끈한 폭력의 미학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속 패러디 분석
전 뭘 한다고 이 영화를 지금에서야 봤을까요. 드디어 포털 다운로드가 가능해져 최근에야 를 봤습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살고, 각자 취향은 모두 다릅니다. 세련되고 신선한 시나리오를 반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B급 정서가 가득한 약간은 촌스럽고 우스꽝스러운 클리셰에 환호하는 사람도 분명 있죠. 킹스맨은 딱 후자의 영화입니다. 섬세하게 정리되지 않았고, 어디선가 본 듯한 오래된 영화의 오마주도 많은데다, 등장인물의 이름조차 원탁의 기사 '랜슬롯'이 등장합니다. 21세기에 아더 왕의 충직한 부하인 랜슬롯의 등장이라니... 하지만 이 영화는 B급 감성이 주는 독특한 카타르시스로 가득 차 있습니다. 킹스맨은 청불(청소년관람불가) 영화답게 생각보다 잔인한 장면이 많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곳곳에 등장하는 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