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강원도 · 2015. 6. 19. 07:30
'메밀꽃 필 무렵'의 이효석 문학관과 생가 | 평창 가볼만한곳
가산(可山) 이효석 선생은 한국의 대표적인 단편소설인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입니다. 한국에서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거친 사람이라면 이 소설을 모르는 사람을 없을 거에요. 수려한 문체와 뛰어난 구조, 그리고 완벽한 문학적 상징까지 두루 갖추고 있는 한국 현대문학의 백미라고 할 수 있죠. 소설의 배경이었던 평창 봉평에는 이효석 문학관과 그의 생가가 있는데, 선생의 문학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주변에서는 소설에 나오는 표현대로 ‘소금을 뿌린 듯한 메밀 밭’에서 향기에 젖어볼 수도 있어요. 물론 지금은 그 자리에 감자 꽃이 만개해 있지만, 9월엔 메밀 꽃이 한 가득 일겁니다.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문학관으로 올라갑니다. 길 옆에는 이효석 문학비가 서있는데, 검은색 비신에 자연석을 올려 선생의 서정적인 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