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상도 · 2016. 7. 18. 07:00
굽이굽이 까꼬막 여행 '초량 이바구길' | 부산가볼만한곳
경상도에서는 ‘이바구’란 말을 많이 씁니다. 표준어로 ‘이야기’란 뜻인데요. 부산역 바로 앞 초량동에는 1.5km구간의 ‘초량 이바구길’이란 오래된 마을을 관통하는 굽이굽이 골목길이 있어요. 부산은 거의 산으로 되어 있는 도시라 산 비탈에 지어진 집들이 굉장히 많은데, 일제강점기 부산항 개항부터 해방 후 50년대~80년대까지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초량동 이바구길을 걸으면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드실 거에요. 초량 이바구길은 부산역 앞 큰 길을 건너면 바로 시작됩니다. 초량 산복도로를 운행하는 333버스 정류장 바로 옆 골목입니다. 그 옛날 부산항에서 들어오면 처음 만나는 동구의 차이나타운 바로 옆에 있습니다. 이바구길 초입부터 심상찮은 건물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이 건물은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