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영화리뷰 · 2014. 7. 31. 08:00
알록달록 좌우대칭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재미있거나 감동적인 것을 제외하고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감한 영화가 있습니다. 오늘 이야기할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The Grand Budapest Hotel, 2014)'이 바로 그런 영화인데요, 몇 개 안 되는 상영관에서 개봉한 다양성 영화치고는 약 76만 명 이상의 관객이 들어와 대박행진을 이어갔었죠. 참고로 다양성 영화는 2만 명만 넘게 들어와도 흥행에 성공했다고 불릴 정도인데, 당시 70만 명이 넘었으니 난리가 났었죠. 이 영화의 감독은 CF감독으로 이름을 날렸던 웨스 앤더슨(Wes Anderson)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 속에는 알록달록한 색상과 좌우대칭 구도가 많이 나오는데요, 한 편의 아름다운 예술작품을 만나는 것 같습니다. 마치 살아서 팔딱거리는 것 같은 앤더슨의 작품 덕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