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전라도 · 2019. 6. 17. 06:00
땀 날 틈 없는 그늘숲 산책길 '선운산 생태숲' | 고창 가볼만한 곳
전라북도 고창군에는 호남의 내금강이라 부르는 선운산이 있습니다. 선운산 자락 아래로는 도솔제에서 흘러나온 물이 동쪽으로 흐르는데, 개천을 따라 생태숲이 아주 아름다워요.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바로 생태공원이 시작되기 때문에 멀리 걸어갈 필요가 없고, 또한 숲길이 평지이고 바퀴 굴리기 힘든 곳에는 나무 데크가 깔려있어 장애인도 쉽게 다닐 수 있는 무장애 여행코스입니다. 가는 길에는 선운사와 도솔암이 있어 오래된 절집 구경하는 것도 재미납니다. 먼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리니 바로 보이는 건 '고창 삼인리 송악(천연기념물 제367호)'입니다. 송악은 덩굴식물인데 아무거나 보이면 올라타고 자랍니다. 그런데 이렇게 크게 자라는 경우는 드물고 수령도 오래되여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어요. 송악은 바닥에 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