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상도 · 2019. 1. 3. 06:00
더하고 뺄 것 없이 완벽히 아름다운 '부석사' | 영주 가볼만한 곳
절간이 이리 아름다워도 되나요. 주차장부터 경내까지 걸어올라 가는 길은 마치 한편의 드라마 같았습니다. 경북 영주와 봉화사이에 놓인 봉황산 중턱에 위치한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16년(676)에 의상대사가 왕의 명령을 받고 지은 우리나라 화엄사상의 발원지 사찰입니다. 보통의 절은 '누가 언제 지은 것으로 전해져 내려온다'로 두루뭉술하게 역사를 이야기하는데, 부석사는 정확히 기록되어 있어요. 그러기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을 겁니다. 천년의 세월을 넘어 창살, 문지방 하나에도 오랜 역사가 묻어있는 영주 부석사. 고개만 돌려도 온통 국보 투성이인 보물같은 절간은 오르는 길 마저도 아름답습니다. 계속되는 오르막길로 살짝 이마에 땀이 나려는 순간 천왕문 앞에 별 것 아니라는 듯 서있는 당간지주. 예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