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싱가포르 · 2018. 3. 29. 07:00
싱가포르 여행 #21-한국인 입맛에 쫙쫙 붙는 중국 요릿집 '동북인가'
중국은 넓은 땅덩어리만큼 음식도 다양합니다. 사천(四川)은 매운 음식으로, 또 광동(广东)은 해산물 요리로 유명하죠. 그런데 한국인이 평소에 자주 먹는 중국요리는 중국의 동북(东北)지방 요리입니다. 아무래도 한국과 지리적으로 붙어 있어 자연스레 그렇게 되었을 겁니다. 싱가포르 차이나타운에는 수많은 중화요리집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동북인가(东北人家)는 낯선 향신료를 적게 쓰기 때문에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식당입니다. 한국인에겐 싱가포르 차이나타운 맛집으로 동방미식(东方美食)이란 식당이 더 알려졌지만, 짜고 매운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동북인가의 음식이 더 맛있었어요. 현지인 또한 이곳을 더 많이 찾습니다. 식당 위치는 차이나타운 중심지가 아니고 약간 벗어난 한가로운 동네에 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