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베트남여행 · 2017. 9. 12. 06:30
베트남 하노이 여행 #17 - 천년 묵은 베트남 최초의 대학 '문묘-국자감'
문묘(국자감)는 베트남 최초의 대학으로 알려져 있는데, 1070년 공자와 그의 제자들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훗날, 베트남의 대유학자 주반안을 모시기 시작하면서 명실상부한 베트남 학문의 본거지가 되었는데, 지금도 베트남 학생들에겐 성지나 다름없이 많이 찾는 곳이에요. 제가 찾은 날은 토요일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베트남 학생들로 북적북적입니다. 멋진 곳도 좋지만 현지인들에게 의미 있는 곳을 여행하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떤 곳인지 내려가 볼까요~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 문묘 앞에 도착하니 길 건너에 천막을 쳐놓고 사람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중고서적을 파는 장마당인데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정말 많이 왔더라고요. 책 가격도 1~2천원 정도 하네요. 주차장은 이미 오토바이로 발 디딜 틈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