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이 노란 물결, 구례 산수유마을 '산수유축제'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봄에 열리는 대표적인 꽃축제로는 매화, 산수유, 벚꽃이 있는데요, 서울보다 날씨가 따뜻한 남쪽에 있는 전라도와 경상도 쪽은 이미 꽃축제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전남 구례에서는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구례산수유축제가 ‘전남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온천관광지’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4개의 마을(현천, 상위, 계척, 반곡)에 광대하게 산수유군락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 노란 산수유 물결이 아름답게 출렁이는 구례 산수유마을의 ‘산수유축제’를 소개하겠습니다. 팔로 팔로미~

 

어디부터 구경해야 할지 몰라 축제가 열리고 있는 산수유문학관에 들러 산수유와 마을에 대한 정보를 얻은 뒤 본격적으로 구경을 해보겠습니다.

 

 

 

 

 

 

산수유문학관 뒤쪽에는 ‘산수유사랑공원’이라는 작은 언덕이 있는데요, 넓게 분포되어 있는 산수유마을을 전체적으로 둘러보기 좋은 곳입니다. 우선 마을 입구에 있는 높은 곳으로 올라가 어디로 가야 예쁜 산수유를 만날 수 있을까 방향을 잡아보는 것도 좋은 여행 팁입니다. 이곳에서 어디로 걸어갈지 대략 코스를 짜고 가시는 게 좋아요.

 

 

 

 

 

 

공원에 올라서면 거대한 산수유모양 동상이 있는데요, 노란 산수유모양이 예뻐 기념사진을 찍으려고 많은 관광객들이 줄 서는 곳입니다.

 

 

 

 

 

 

대형 주차장과 먹거리, 살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산수유축제 상설행사장이 앞에 보이네요. 그 뒤쪽으로 지리산 기슭에는 봄비를 가득 머금고 있는 구름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날도 비가 많이 와서 사진 찍기 참 힘들었다는…. 투덜투덜… ^^*

 

 

 

 

 

 

얼마 전 들른 광양의 매화마을은 개화가 덜되어 조금 아쉬웠는데 구례의 산수유는 제법 많이 피어있어 봄의 기운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제가 찾아간 날은 3월 18일이었는데요, 축제기간인 03.21(토) ~ 03.29(일)까지는 아마도 만개해서 장관을 이룰 것 같네요.

 

 

 

 

 

 

사진 속에 있는 전망대에서 마을이 한눈에 보이는데요, 4개의 군락지마을 중 현천마을과 계척마을은 축제장과 떨어진 외진 곳에 있어 축제장과 가까운 상위마을과 반곡마을만 둘러보겠습니다.

 

 

 

 

 

 

축제장에서 산을 타고 쭉 올라가면 상위마을을 만나는데요, 푸른 잎도 없이 노란 꽃이 먼저 활짝 핀 모습이 신기합니다.

 

 

 

 

 

 

 

상위마을은 울창한 산수유 나무 사이로 각시계곡이 흘러 그 풍경이 더욱 아름다워 보입니다. 비가 와서 하늘이 야속했지만 노란 산수유꽃과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풍경 덕분에 보상은 제대로 받은 느낌입니다.

 

 

 

 

 

 

상위마을에서 계곡을 따라 내려오면 반곡마을인데요, 축제장과 가장 가깝기도 하고 산책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데크를 깔아 놓아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에요. 반곡마을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산수유와 계곡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산수유문학관에서 출발해서 반곡마을을 한 바퀴 돌아 산책하는 코스가 ‘산수유꽃담길’인데요, 노란 꽃들 사이로 데크를 깔아놓아 꽃 터널 속에서 편하게 걸을 수 있고 유모차, 휠체어를 이동하기도 편합니다. 장애인들도 불편함 없이 구경할 수 있도록 주 관람로에는 대부분 턱이 없더군요.

 

 

 

 

 

 

꽃담길을 걷는 내내, 사진처럼 산수유와 계곡을 계속 감상할 수 있는데요, 사진보다 실제로 보는 모습은 훨씬 더 아름다우니 꽃담길은 꼭 산책해보세요.

 

 

 

 

 

 

구례 산수유마을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봄꽃축제라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인데 마을의 모습은 상업적이지 않고 소박해서 좋습니다. 다른 곳이라면 음식점, 숙박업소가 줄지어 생겼을 텐데, 이곳은 아직 때묻지 않고 정다운 시골마을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오랜지색 데크길 사이고 길게 뻗은 꽃터널이 아름다워 한잠을 서서 감상했습니다. 꽃담길은 모든 구간마다 사람의 발길을 잡아두는 매력이 있네요.

 

 

 

 

 

 

봄비를 머금고 있는 산수유인데 잘 보면 아직 피지 않은 것들이 많았는데 지금쯤이면 더욱 활짝 펴서 축제기간 내내 만개한 산수유를 만날 수 있을 것 같네요.

 

 

 

 

 

 

비만 오지 않았더라면 커피와 간단한 간식거리를 들고 나무 아래 돗자리를 펴고 여유 있게 꽃놀이를 즐기고 싶었는데요, 햇살 따뜻한 날 방문하신다면 꽃나무 아래 앉아서 커피 한잔 마시고 오세요. 단, 꽃이 예쁘다고 꽃을 만지면 안 되는 것 아시죠? 꽃이 떨어지면 열매가 맺지 않아 농민들이 슬퍼할 거에요.

 

 

 

 

 

 

구례산수유꽃축제는 이제부터 시작인데요. 축제기간 중에는 다양한 행사, 공연도 있고 산수유꽃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을 정도로 제법 피어있었습니다. 서울은 꽃샘추위가 온다는데 따뜻한 남쪽지방으로 내려가서 봄의 기운을 미리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완전 예뻐요!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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