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여행 | 노란물결 넘실대는 괴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알록달록 가을 단풍여행 좋아하십니까? 이맘 때면 전국은 가을 단풍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오늘은 산을 오르지 않고,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리자마자 노랗게 물든 아름드리 은행나무들 세상을 만날 수 있는 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1리에는 큼지막한 문광저수지가 있습니다. 저수지 둑 옆에는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인 400미터 가량의 길이 있어요. 이 길에는 촘촘히 은행나무가 심어져 있는데요, 이맘때면 온 세상이 노랗게 물드는 가을단풍의 절경을 맛볼 수 있습니다.

양곡1리 마을 입구가 이렇게 단장된 계기는 1975년 새마을운동의 일환으로 마을 입구에 110그루의 은행나무를 식재하면서 시작되었는데요, 식재 당시 2미터 정도의 작은 크기였던 나무들은 4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은 아름드리 나무가 되어 가을이 되면 아름다운 색으로 옷을 갈아입고 가을단풍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사진동호회나 전문 사진가들 사이에서도 아주 인기 있는 곳인데요, 특히 2013년에 방송했던 지성과 황정음이 주연했던 KBS드라마 <비밀>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죠. 자, 노란물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문광저수지에 다다르면 저멀리 마을로 들어가는 은행나무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입구에 마련되어 있는 무료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리자마자 온세상이 노란물결로 뒤덮혀 있습니다. 어디로 눈을 돌려도 화사한 은행단풍이 인상적이네요. 살살 길을 걸어볼까요.

 

 

 

 

 

 

수령이 40년이 되니 20미터는 넘게 자란 것 같네요.

이런 길이 400미터 정도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문광저수지는 낚시가 가능한 곳인데요, 물가에는 낚시하러 오신 분도 앉아 계시고, 사진 찍으러 온 사람들도 많이 있네요.

 

 

 

 

 

 

이 길을 걸으면서 하늘도 한 번 바라보세요.

노란색 은행잎 사이로 빼꼼이 보이는 하늘도 참 아름답답니다.

 

 

 

 

 

이 저수지는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인가 보네요. 물 위에 띄워둔 수상좌대낚시터도 보이더군요.

 

 

 

 

 

 

그런데 신기한게 열매가 보이지 않아요. 은행나무 수령이 20년이면 암컷이든 수컷이든 모두 열매를 맺을 텐데, 어디로 치웠는지 열매가 열리지 않았는지 아무튼 바닥에는 열매가 보이지 않더라고요. 덕분에 냄새가 안나서 산책하기 참 좋더라고요.

 

 

 

 

 

 

카메라로 친구의 얼굴을 예쁘게 담을 수만 있다면 바닥에 철푸덕 앉는 것 쯤은 참을 수 있어요! ^^*

 

 

 

 

 

 

모두들 가을 단풍여행지로 산으로 들로 떠나지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이곳도 참 좋네요.

 

 

 

 

 

 

이곳은 문광저수지 옆으로 나 있는 400미터의 짧은 코스지만 가을날 단풍여행을 즐기기엔 부족함이 없는 곳이에요. 특히, 다리가 불편하거나 걷기 힘든 분에겐 접근성 면에서는 이곳이 최고가 아닐가 싶네요. 가을여행지로 추천합니다. 만약 가시려면 이번 주에 꼭 가보세요. 참고로 제가 이 사진들을 담은 날짜는 10월 24일이었어요. 지금부터 은행잎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으니 시간이 많이 지나면 다 떨어지고 없을 수도 있답니다.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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