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가볼만한곳 | 모터보트 타고 충주호(청풍호) 돌아보기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제천에는 청풍호(충주호)와 연관된 레져사업이 꽤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번지점프를 시작으로 케이블코스터, 유람선, 모터보트, 바나나보트와 땅콩보트, 모노레일타기 등등 호수 주변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 상품이 현재 운영되고 있어요. 오늘은 그 중에 제가 카메라로 사진을 담아야 하니, 물에 젖지 않는 모터보트를 타고 청풍호를 한 바퀴 휘~ 돌아보겠습니다. 내려가 볼까요?

 

길이 참 예쁘죠? 제천에서 봄에는 벚꽃축제가 열리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청풍호 주변의 가로수는 대부분 벚꽃이 주를 이루더라고요. 나무의 수령도 오래되어서 양쪽의 가지들이 가운데 모여 하늘이 보이지 않는 길도 정말 많더군요. 벚꽃이 없더라도 이 길로 들어서면 우와~ 하는 탄성이 자동으로 나옵니다.

 

 

 

 

 

 

모터보트를 타려면 호수 가운데에 있는 제천수상레저 베이스캠프로 가야 합니다. 비가 많이 내리면 여기까지 물이 차 올라서 선착장이 조금 가까이 있지만, 지금은 물이 많이 빠져서 물 쪽으로 조금 들어가야 하네요. ^^*

 

 

 

 

 

 

선착장에 도착하면 우리를 베이스캠프로 데려다 줄 모터보트가 기다리고 있는데요, 만약 기다리는 사람이 없다면, 세워져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하면 금세 데리러 나오신다고 하네요.

 

 

 

 

 

 

오늘 모터보트를 타는 사람들이 제법 많이 모였습니다!!! 다른 일행들과 합류해서 베이스캠프로 출발해 볼까요?

 

 

 

 

 

 

전 노란 보트를 타고 가겠어요! "이봐요! 사진 고만 찍고 언능 타기나 하세요!!" 네네~

 

 

 

 

 

 

베이스캠프로 가는 것도 신나는데, 진짜 모터보트를 타면 얼마나 스릴 넘칠까요? ^^*

 

 

 

 

 

 

그렇게 뿅~ 하고 베이스캠프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안전에 관한 설명을 조금 듣고, 필요한 장비들을 몸에 착용한 다음 즐기기만 하면 되겠군요. 낯익은 사람들이 몇몇 보입니다. ㅎㅎㅎ

 

 

 

 

 

 

모터보트를 탈 사람들은 안전을 위해서 구명조끼를 반드시 입어야 합니다.

 

 

 

 

 

 

다른 수상레저를 즐기시려면 웨이크보드나 수상스키 등을 빌리셔야 하는데, 이용요금에 모두 포함되어 있으니 별도의 돈은 지불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바나나보트…… 널 타주고 싶지만, 난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장난 같은 운명을 가지고 있어, 넌 다음에 질리도록 타주겠어. 기다려.

 

 

 

 

 

 

배기량 깡패 같은 어마무시한 보트도 보이네요. 캬~ 모터보트는 A코스부터 C코스까지 있던데, C코스인 조금 비싼 걸로 선택하면 이걸 태워주려나? 물어보지 않아 모르겠네요 ^^*

 

 

 

 

 

 

 

 요금(가격)표는 이렇습니다.

 

→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 1회 25,000원 (초보자 이론+실습 2회의 경우 6만원)
→ 땅콩보트, 바이퍼, 바나나보트 : 1인 20,000원

→ 수상오토바이 : 10분 50,000원 (2인승)

→ 모터보트 : A코스-5만원(10분), B코스-7만원(15분), C코스-10만원(20분)

    (모터보트는 위 금액으로 최대 5인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빠르게 달리는 모터보트는 한번도 타보지 않았는데, 오늘 완전 설렙니다. 얼마나 흥미로울까요? ^^*

 

 

 

 

 

제가 타고 달릴 파란색 보트! 작아 보이지만 5명은 너끈히 타고 달릴 수 있더라고요.

 

 

 

 

 

 

자~ 출발~

 

 

 

 

 

 

시작 하자마자 좌/우로 뺑뺑이를 돌리는데 같이 탄 여성분들 모두 '꺄~올~~~~~' 비명을 질러댑니다. ㅎㅎㅎ 오른쪽 왼쪽으로 급격히 방향을 틀어대서 몸이 보트 밖으로 튕겨 나가려고 하는데도 보트는 뒤집어지지 않고 잘 달리는 거 보면 참 신기하네요. 정말 짜릿~했습니다.

 

 

 

 

 

 

반대편에 달리는 보트에서도 비명소리가 ~ 하면서 달리고 있습니다. ^^*

 

 

 

 

 

 

나중에 제가 '청풍 제천문화재단지' 편을 별도로 보여드릴 텐데요, 거기에서 보시게 될 으마으마한 수경분수를 쏘아 올리는 곳이 여기에요. 바다에서 기름을 캐는 베이스캠프처럼 생겼네요. 여기서 분수를 수직으로 165미터나 쏘아 올린다니 대단합니다.

 

 

 

 

 

청풍 문화재단지에 올라가 보면 이렇게 멋진 분수를 쏘아 올리고 있지요. 여기에 대해선 다음에 조금 자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고요...

 

 

 

 

 

 

제천수상레져㈜ 대표님께서 직접 운전해주셨는데, 모터보트 운전에 있어서는 달인 같네요. 심장을 들었다 놨다, 아주 화~끈했습니다.

 

 

 

 

 

 

같이 탄 일행들과 함께 혼을 청풍호에 모두 빠뜨리고 좀비가 되어 베이스캠프로 돌아왔습니다. ^^*

 

 

 

 

 

 

저 보트에도 좀비가 가득 타 있군요. 혼이 다 빠져버린 좀비가 되었어도 비명은 곧잘 지르네요. ㅎㅎㅎ

 

 

 

 

 

 

제천여행을 떠나셨다면 아마 청풍호(충주호) 주변으로는 어쨌든 한번은 지나야 하는 곳입니다. 호수 주변에는 저렴한 숙박시설도 많이 있고, 아이들과 연인끼리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곳도 많으니 꼭 수상레저도 즐겨보세요. 자신 있다면 번지점프도 한 번 뛰어보심이…… 저는 패스~

 

 

제천여행기는 계속됩니다!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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