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제주리조트, 제주 한화리조트 패밀리(럭셔리)룸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오늘은 제주도여행에서 묵었던 조용한 리조트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복잡한 도심에 위치하지 않다면 제주도의 숙소들는 대부분 조용하겠지만, 이번에 소개해드릴 제주 한화리조트는 다른 곳 보다 조금 더 조용하고 쾌적한 숙소였습니다. 리조트를 빙 둘러 한라산과 여러 오름들에 둘러 쌓여 있는데요, 바로 옆으로는 산책코스로 매우 훌륭한 절물자연휴양림도 있어서 편안한 휴식과 조용한 산책을 모두 만족시키는 곳이라 하겠습니다. 특히 골프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플라자CC제주에서 9홀 규모의 퍼블릭골프장에서 게임을 즐길 수도 있겠네요. 숙소는 어떻게 생겼는지 내려가 보겠습니다.


돌하르방이 웃으며 반겨주니 입구에서부터 내가 제주도에 왔다는 걸 확실히 느낄 수 있겠네요. 그런데 건물 어디를 가든 벽면에 마크나 글자가 안보이네요. 지금 성수기를 맞이해서 내외부 새단장을 하고 있어 벽면에 로고나 글자가 안보이지만, 여긴 한화리조트 제주가 맞습니다. ^^*

 

 

 

 


6월의 제주는 온 천지에 정말이지 꽃들이 많더라고요, 이곳 정원에도 여기저기 꽃들이 피어 있습니다. 주변에는 산과 리조트 시설물 밖에 없으니 지나는 행인들도, 자동차도 없어서 한적한 자연을 즐기기엔 정말 좋은 곳이었습니다.

 

 

 

 

 

 
조명과 타일이 참 예쁘네요. 한 켠에는 제주도에서만 먹어볼 수 있는 각종 과자들과 초콜릿을 팔고 있어요. 한 상자에 몇 천원 정도 하길래 우리도 저기서 초콜릿을 한 상자 사서 내내 빨아먹고 다녔지요 ^^*

 

 

 

 

 

 

패밀리(럭셔리)룸이 서동에 있어 복도를 지나는데, 빨래방이 보이네요. 저도 밖에서 수영하고 들어와 빨래감을 잔뜩 들고 와서는 여기서 빨래했습니다. 세탁기에 빨래 돌려놓고, TV 보고 있으면 되니 편리하네요. (사진 좌) 그리고 로비에서 서동으로 가는 1층 복도에는 각종 편의시절이 들어 있습니다. 오락실, 노래방, PC방, 횟집과 식당도 있고, 그리고 편의점은 밤 12시까지 영업을 하더군요. 편의점에는 각종 식재료까지 팔기 때문에 아침에 조식을 먹기가 좀 부담스러운 분들은 여기서 빵이나 햇반, 그리고 계란으로 아침을 해결해도 되겠습니다. 조리시설은 객실에 모두 있으니까요! (사진 우) - 사진을 클릭하면 큰 그림이 나옵니다.

 


 

 

 


6층에 있는 방으로 올라왔습니다. 제가 묵은 방은 2인실인 패밀리(럭셔리)룸입니다. 방1, 욕실에 거실이 있는 구조인데요, 거실이 워낙 넓어서 활용을 잘 하면 4-5인도 넉넉히 잘 수 있는 그런 방이었어요. TV도 큼직한 평면에 채널이 많아 밤에 심심하지 않아 좋네요. ^^* (사진을 클릭하면 큰 그림이 나옵니다.)

 

 

 

 

 

 
콘도형 리조트라서 주방도구들이 모두 준비되어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제주도에서 밥해먹을 일은 없겠지만, 밖에서 사먹는 게 싫은 분들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겠군요.

 

 

 

 

 

 

아이를 데리고 오는 부부를 위해 대부분 3인 정도 사용할 수 있는 도구들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각종 조리기구와 세제들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네요. 보통은 잘 사용하지 않지만, 가끔 시장에서 끓여 먹을 수 있는 조개나 오징어 등 해산물 등을 사오게 되면 꼭 필요한 도구들이죠. (사진을 클릭하면 큰 그림이 나옵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는 꿈도 꿀 수 없는 욕조가 있어요! 이얏호~ 오늘 몸 한 번 푹~ 담그고 잘 수 있겠네요. 요즘에는 욕조가 없는 숙박업소가 은근 많아서 저게 있으면 전 정말 좋더라고요. 따뜻한 물도 수도꼭지를 돌리는 순.간. 바로 나옵니다. 그리고 게스트하우스가 우리에게 미치는 순기능(?)은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알게 되는 착한 사람이 된다는 거죠. 화장실 비데가 왜이리 반갑고 고마운지 몰라요. ^^* (사진을 클릭하면 큰 그림이 나옵니다.)

 

 

 

 

 


침실은 깔끔하고 뽀송뽀송한 이불과 베개만 있으면 최고죠. 가끔 어떤 호텔에서는 베개에서 냄새가 나거나 이불이 눅눅한 것을 볼 수 있는데, 한화리조트는 그렇지 않아 쾌적하게 잘 수 있어요.

 

 

 

 

 


침실의 벽장에는 여분의 이불과 베개가 있는데요, 추가 인원이 3명 정도까지는 얼마든지 잘 수 있겠네요. 베개는 군대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알갱이가 들어 있는 그런 거였는데, 개인적으로는 너무 폭신한 걸 싫어해서 편안하게 잘 잤네요.

 

 

 

 

 


바깥은 어떤 풍경을 하고 있는지 나가 볼까요~

 

 

 

 

 


제주도는 풍경만 딱 봐도 제주도스러운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나지막한 언덕들과 제주도 특유의 풀냄새 나는 바람이 정말 상쾌하네요. 무엇보다 눈 앞에 큰 건물들이 없어 거칠 것 없는 시야가 정말 마음에 들었답니다.

 

 

 

 


한쪽에는 카라반도 있더군요. 저 여기서 한 번도 안 자봤는데, 다음 여행은 꼭 카라반을 사용해봐야겠어요. 저녁에 문 앞에서 고기도 구워먹고 잔디밭에서 놀다, 졸리면 쏙 들어가서 잠들면 되고 정말 멋지겠네요.

 

 

 

 

 


카라반 옆으로는 글램핑장이 있는데요, 여기서는 바비큐를 먹으며 쉴 수 있는 공간이긴 하지만 숙박은 앙대요~


※ 글램핑 이용시간은 16시~22시까지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약은 064-783-9130)

 

 

 


 

 


1층 편의점에서 산 햇반과 계란으로 제가 아침을 만들었습니다. ㅎㅎㅎ 계란후라이 위에 케첩으로 하트 그린 거 보이세요? 저거 하트 맞아요!


제주에서는 게스트하우스가 대세이긴 하지만 가끔은 목욕도 편안하게 하고, 산책도 조용하게 즐길 수 있는 리조트도 좋은 것 같습니다. 나이가 40대에 접어들면 이제 게스트하우스는 조금 힘들더라고요, 물론 젊은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아침에 간단하게 조식 먹으며 낄낄대는 것은 멋지긴 한데요, 가끔은 가격도 저렴하고 편안한 리조트에서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편안했어요. 추천 드립니다.

 

 

 

 

 

 한화리조트 제주에서 가볼만한 주변 여행지와 맛집

 

1. 사려니숲길 붉은오름

 

 

사려니숲길은 제주도에서 아주 유명한 길이지만, 상대적으로 붉은오름은 사람들이 그리 많이 찾지 않는 곳입니다. 하지만 제가 모든 곳을 다 둘러본 결과 이곳이 사려니숲길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길이 아닐가 싶어요. 사진만 보시더라도 왜 붉은오름이란 이름이 붙었는지 아실 수 있을겁니다. 이곳이 한화리조트에서 4-5km 정도 떨어진 가까운 곳에 있어요!!!

 

 

 

 

 

 

바닥에 붉은 돌은 누군가 뿌려놓은 것이 아니고요, 자연적으로 발생한 거에요. 특히 비가 살짝 내리거나 흐린 날에는 더욱 진하게 보이기 때문에 황홀한 트래킹이 될겁니다. 그리고 다른 곳에 비해 이쪽은 주차도 매우 쉽기 때문에 접근하기 쉬운 곳이라 하겠습니다. 추천합니다.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158

 

 

 

 

 

2. 절물 자연휴양림

 

 

제주에는 걷기 좋은 오름이나 숲길이 아주 많죠. 그 중에서 한화리조트 제주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 바로 이곳이 아닐까 싶네요. 제주시 봉개동 화산분화구에 위치한 국립자연휴양림입니다. 이곳은 면적이 총 300만ha가 넘는 곳에 수령이 45년이 넘은 삼나무가 90%이상 빼곡히 들어서 있는데요, 숲길을 걷고 있으면 여름이라도 시원한 한기가 느껴질 정도 산뜻한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휴양림 이름이 '절물'인지 아세요? 약수터 바로 옆에는 약수암이란 암자가 있는데요, 바로 절 옆에 물이 있다고 해서 '절물'이란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폐 깊숙히 심호흡을 하면서 도심에서 묵혀있던 속 때를 벗기기에 최적의 장소에요. 왕 추천드립니다.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 산78-1
+ 전화 : 064-721-7421

 

 

 

 

 

3. 나목도식당

 

 

관광지에 있는 식당은 비싸거나 조금 불친절하거나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포선면 가시리에 있는 나목도식당은 제주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일명 '동네식당'인데요, 저렴한 가격과 맛이 현지인을 넘어 관광객들에게도 소문이 나서 요즘은 제주여행자들의 주린배를 싼 가격으로 채워주고 있죠.

 

이집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갈비(1만원)부터 삼겹살(9천원) 등 고기종류와 순대백반(5천원), 순대국수(3천원) 등 식사메뉴가 있습니다. 가격이 참 착하죠? 관광지에서 삼겹살을 먹으려면 200g 1인분에 15,000원정도는 하는데, 나목도식당은 냉동이 아닌 생삼겹살 가격이 저렇게 저럼합니다. 우리는 식사를 하기 위해 돼지고기 양념구이 2인분(5천원/1인)을 주문했습니다.

 

 

 

 

 

 

껍데기가 붙어 있는 삼겹살은 정말 정말 맛있네요. 양념도 적당히 매콤하고 달달해서 착착 감기는 맛이었어요. 추천합니다.

 

아무래도 관광객보다 현지 동네분들이 더 많이 찾는 식당인지라 식사를 하는 내내 알아듣지 못하는 제주 방언들 속에서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정겹기도 한 곳이었습니다. 음식도 맛있고 푸짐하고 저렴한데다, 정다운 제주도의 시골느낌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이곳을 강력추천드립니다.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1877-6
+ 전화: 064-787-1202
+ 영업시간 : 오전 9:00 ~ 오후 8:00, 휴무일 불특정.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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