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코스] 7. 제주도맛집 추천 '부두식당' 생선조림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해가 지기 전에 식당 찾아 삼만리를 합니다. 용머리해안에서 7시에 출발하니 모슬포항에 있는 부두식당에 딱 해질녁에 도착하는군요. 오늘은 바람도 없고 파도도 잔잔하고 밥먹는 분위기 끝내줍니다. 그런데 제주도는 저녁 7시만 되면 길거리에 사람들이 없어지네요. 도로에 차가 한대도 없고 인적은 완전히 끊기고 상점도 문을 슬슬 닫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식당들이 밤 8시만되면 문을 닫는다고 하니 언능 언능 주문하고 먹어야겠습니다. 자 내려가 볼까요?

 

모슬포항에도 하늘을 알록달록 예쁘게 물들이며 해가 지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길>

 

 

 

 

 

 

 

오늘 원래의 목적지는 이곳 바로 옆에 있는 '덕승식당'으로 가려고 했는데요,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문을 닫았네요. 하는수 없이 옆에 있는 부두식당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가격이 여기보다는 덕승식당이 조금 더 저렴합니다.

 

 

 

 

 

 

길에는 사람이 보이지않는 껌껌한 밤인데 식당안에는 람들로 북적입니다. 여기도 맛있는 집인가보군요. 여기는 주인아저씨가 고깃배 선장인데 직접 잡으신 고기만 사용한다네요. 우리는 우럭조림을 小자를 주문했습니다.

 

 

 

 

 

 

밑반찬이 시골밥상스럽게 깔끔하게 잘 나오네요. 특히 파김치가 참 맛있었습니다.

 

 

 

 

 

캬~ 걸죽해 보이는 빨간 국물이 입맛을 돋구네요.

 

 

 

 

 

 

낯선이가 절 쳐다보고 있습니다. 누구냐 넌? 누구긴 곧 널 잡솨주실 분이지... ㅋㅋㅋ

그런데, 소(小)자를 시켰는데 양이 제법 많습니다. 3명 정도 먹으면 적당해 보이네요.

 

 

 

 

 

 

달달 매콤한 양념이 잘 베어 맛있어 보이네요. 이야~

 

 

 

 

 

 

한입 먹어봅니다. 이햐~ 이거 진짜 맛있습니다. 그리고 맛이 꽤 독특한데요, 원래 생선조림에는 고추장을 많이 넣지 않는데 이곳에는 고추장을 많이 풀었습니다. 그래서 약간 떡볶이 맛도 나네요. ㅋㅋㅋ 떡볶이 좋아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우럭조림 진짜 맛있습니다. 특히, 여자들이 좋아할 맛입니다. 굿~

 

 

 

 

 

 

소(小)자 하나 시켰는데 이거 우럭 4마리가 들어있어요. 생선의 크기는 여자 손바닥 만한 것들인데요, 4마리나 들어 있으니 小자는 3명이서 먹으면 딱 적당한 양입니다. 2명이서 먹기엔 좀 양이 많았습니다. 제가 공기밥을 3그릇이나 먹었음에도 우럭은 좀 남겼습니다. 소자는 3명, 대자는 4명이상이 먹으면 딱 좋을 것 같네요.

 

제주에서 생선조림 맛있는 집을 찾으신다면 제가 갔던 이 곳 '부두식당' 추천드립니다. 아마 바로 옆에 있는 덕승식당도 안먹어 봤지만 맛있을꺼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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