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해수욕장 찾기 ♡ 거제도 덕포 해수욕장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경상남도 거제시, 일명 거제도에는 해수욕장이 정말 많기로 유명한 곳 입니다. 제 부모님이 살고 계셔서 저는 매우 자주가는 곳이기도 합니다만, 유독 여름에는 잘 안가게 됩니다. 왜냐고요? 관광객이 너무 많아 집으로 가는 길이 막혀서 그렇답니다. ㅠㅠ 그렇다면 이렇게 길이 꽉꽉 막히는 거제도에서 거제도에 사는 사람들은 어디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여름휴가를 떠날까요? 거제도에 해수욕장이 천지에 널려있는데 다른 곳을 갈리는 없고 가까운 곳으로 가겠죠? 앞으로 약 2-3편 정도로 거제도 사람만 아는 한가하고 조용한 해수욕장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바로 덕포해수욕장입니다. 들어가 볼까요?

 

 매년 여름이면 구조라해수욕장이나 학동몽돌해수욕장은 거의 외지인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그곳은 해수욕장만 북새통이 아니라 거기로 가는 도로까지 완전히 꽉 막혀서 정말 정말 복잡해진답니다.

그래서 거제도 시민들은 덕포해수욕장으로 자주 찾아가는데요, 왜냐면 일단 여기까지 오는 길은 차가 막히지 않습니다.

거제도는 시내를 제외하고 국도들은 대부분 편도 1차선이기 때문에 차가 한번 막히면 답이 안나오죠.

 

 

 

 

 

 

 

그리고 덕포해수욕장은 다른 해수욕장들 처럼 아직 그렇게 상업적이지 않습니다.

텐트나 그늘막은 눈치볼 필요없이 해변에 아무 곳에서 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사람들 다니는 길목이나 물가는 빼고 쳐야겠지요? ^^*

 

 

 

 

 

 

거제도 해수욕장을 찾으시는 분들은 대부분 자갈해변이라 좋아들 하십니다.

그런데 덕포해수욕장의 한가지 아쉬운 점은 모래해변이라는 것이죠.

그런데 전 걷기 힘든 자갈해변보다 모래해변이 놀기좋고 푹신해서 더 좋습니다.

 

 

 

 

 

 

다른 해수욕장은 사람반 물반인데 덕포해수욕장은 아직 한가한 모습입니다.

위 사진의 테이블과 파라솔은 하루에 만원인가를 받고 빌려주는 곳인데요, 텐트를 안가져오신분은 빌리시면되고,

집에서 텐트나, 그늘막을 가져오신 분들은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마시고 아무데나 펼치셔도 됩니다.

 

 

 

 

 

 

거제도에는 조선소가 많아서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들이 많이 삽니다.

그래서 그런지 피서객 중 외국인이 아주 많이 보이네요.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도 백인들은 절대 그늘막이나 파라솔을 사용하지 않네요.

한국 엄마같았으면 난리났을 요런 귀저기 찬 애기들도 햇빛 아래 그대로 방치해뒀습니다. ㅎㅎㅎ

엄마, 아빠, 애기들 모두 다 땡볕에서 뜨거운 해를 즐기고 있습니다.

 

 

 

 

 

 

저~기 뒤에 텐트를 쳐두고, 물속에 한번 폭~ 들어가 볼까요 흐흐흐

조카가 외할아버지한테 같이 물에 들어가자고 떼쓰고 있는 중... ㅋㅋㅋ

 

 

 

 

 

 

덕포해수욕장에는 다른 해수욕장과 마찬가지로 바나나보트나 제트스키 같은 것을 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긴 독특하게 해수욕장 해변을 가로지르는 짚라인(아라나비)이 있군요!! 그것도 왕복으로 이야~~

길이가 한 400미터 정도 되어 보이는데요, 반대편으로 갔다가 되돌아오는 왕복코스로 성인은 15,000원 이네요.

 

 

 

 

 

 

케이블이 끊어져 떨어져도 죽진 않겠네요 ㅎㅎㅎ

케이블이 아래 위로 두개가 있는데 갔다가 되돌아오는 용도랍니다.

 

 

 

 

 

 

이야~ 바다 위를 저렇게 휙~ 날아다니면 정말 시원하겠네요.

 

 

 

 

 

 

아까 날아가던 아저씨는 저기 반대편으로 퓽~ 날아갔습니다. ㅋㅋㅋ

 

 

 

 

 

 

그런데 짚라인 저도 탔냐구요? 아뇨 ㅡㅡ;; 전 바이킹도 못타요 ㅠㅠ

그리고 결정적으로 2명이서 탈 수 있는데요, 둘이 합친 몸무게가 120키로를 넘기면 안된답니다.

전 와이프랑 타고 싶은데 둘이 합치면 150키로가 훨씬 넘어서 ㅋㅋㅋㅋㅋㅋㅋ

같이갔던 식구들 모두 탔는데 저와 와이프만 못 탔습니다. ㅋㅋㅋ

 

 

 

 

 

 

덕포해수욕장은 한가하지만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편의시설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민박이나 모텔같은 숙박시설은 많은데, 좋은 호텔을 찾으신다면 여긴 맞지 않겠네요.

 

 

 

 

 

 

해수욕장 한쪽 끝에는 어민들의 생활터전이 있군요.

다음에 거제도 낚시편도 한번 올려드릴께요, 재밌습니다. ㅎㅎㅎ

 

 

 

 

 

 

거제도에는 무인도가 많아 이런 통통배타고 무인도로가서 낚시하고 놀 때가 참 많아요.

 

 

 

 

 

 

저~기 방파제 끝에서 한분이 낚시를 하고 있네요.

 

 

 

 

 

 

아자씨~! 고기 많이 잡았수?

 

 

 

 

 

 

일행들과 고기잡은 것 회친다고 한입 먹어보랍니다. ㅋㅋㅋ

이런 건 절대 빼지않고 얼릉 따라가서 한입 먹었습니다.

방금 잡아올린 고기 한점과 소주한잔 정말 끝내주네요 ^^*

 

 

세상에 모든 것을 만족한느 곳은 없습니다.

여기 거제도 덕포해수욕장도 한적하긴 하지만 번화한 곳이 아니라 주변시설이 그렇게 많지 않아요.

밤새 술마시고 떠들고 북적거리는 곳을 찾으신다면, 사람 많은 해수욕장을 찾으세요!

여기는 하루 조용하게 놀고, 저녁에 맛있는 회먹고 가기엔 좋습니다.

 

 

 

 

<거제도 덕포해수욕장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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