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역 적선시장 內 경복궁맛집 '체부동 잔치집'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오늘은 서울에서 아주 오래된 재래시장 속 맛집으로 찾아갑니다. 경복궁역 옆에는 적선시장이라는 오래된 시장이 있는데요, 이 시장 속에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아주 맛있는 음식점이 있다고 해서 찾아갑니다. 면으로 만든 음식은 뭐든 좋아하는 제가 수많은 식객들이 침이 마르고 닳도록 칭찬한 '채부동 잔치집'을 안 가볼 수가 있나요. 체부동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골목으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그리고 이곳 '적선시장'은 '금천교시장'으로도 불리우는데요, 서울 경복궁역 2번 출구 근처에 시장 입구가 있습니다.

 

자~ 오래된 서울 중심에 있는 시장속으로 들어가봅시다~

 

 

 

 

 

 

적선시장은 근처의 통인동시장에 비하면 크지도 않고 아주 소박한 규모입니다.

경복궁역에 내려 시장입구에서 50미터 가량들어오면 바로 '체부동 잔치집'이란 간판이 보이는군요.

오후 2시가 조금 넘은 점심시간 끝나는 시간인데 사람이 대박 많습니다. 그래서 내부 사진은 패스~!

 

 

 

 

 

 

뭘 먹을까~?

오늘 우리가 먹어 볼 메뉴는 비빔모밀과 들깨칼국수로 정했습니다. 가격도 착하네요.

들깨로 만든 요리는 얼마 전 곤지암에 있는 '토담'이란 식당에서 먹어보고 뿅~ 갔던 음식입니다..

여기 체부동잔치집은 얼마나 맛있을지, 이름 값은 할지 궁금하네요.

 

 

 

 

 

 

밑 반찬은 딱하나 김치만 나와요~!!!

칼국수에 모밀국수 먹는데 무슨 반찬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요 김치가 아삭하니 참 맛났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갓 담근 아삭한 김치가 좋네요.

 

 

 

 

 

 

먼저 나온 비빔모밀면. 색깔이 강렬하네요.

비빔모밀은 거제도 계신 어무이가 손으로 조물조물 비벼서 그릇에 놔주시던 모습이네요.

아... 엄뉘 생각납니다. 부산 살 때 손으로 조물조물 비벼주신 밀면을 잊을 수가 없네요.

 

 

 

 

 

 

이 비빔모밀은 맛은 있습니다만, 크게 인상적이진 않았습니다.

매운 맛이 너무 강합니다. 전 많이 매운 음식을 먹지 못해서 더 그런가 봅니다.

아마도 매운맛 좋아하실 분들은 어떤 맛일까 모르겠네요.

저에겐 그냥 저냥 맵고 먹을만한 비빔모밀~!!! So~So~

 

 

 

 

 

 

매운음식을 잘 못 먹는 저는 이 국물 한모금에 모밀면 한 젓가락 그렇게 먹었네요 ^^*

도저히 매워 안되겠다 싶어서 절반 정도 먹었을 때, 와이프가 먹던 들깨칼국수랑 바꿔먹었습니다.

 

 

 

 

 

이건 와이프가 먹던 들깨칼국수~!!!

그릇이 제법 큰데 국물까지 이렇게 많이 나오니 양이 엄청 많아 보입니다.

국물도 걸죽하게 보이고 진~해 보이네요. 맛이 어떨까요?

 

 

 

 

 

 

고명의 모양도 가게이름 그대로 잔치집입니다.

화려하지도 않고, 동네 잔치집에서 얻어 먹는 투박한 모양입니다.

 

 

 

 

 

 

근데 맛은? 이 들깨칼국수 완전 대박 맛있습니다.

면도 쫄깃하고 퍼지지 않았고요, 들깨의 고소한 맛이 어찌나 맛나던지요.

매운 비빔모밀 먹다가 이걸로 바꿔먹으니 천국에 온 느낌입니다.

 

경복궁 놀러가실 분들이나 주변 놀러오실 분들은 꼭 들러보세요.

체부동 잔치집은 적선시장 안에 있답니다.

언젠간날고말거야, 경복궁맛집 인증!

 

 

 

 

<경복궁맛집 '체부동 잔치집'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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