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 여행 #11-2,500년 묵은 불상이 있는 사원 '왓치앙만'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오래 전 태국엔 란나 왕국이 있었습니다. 왕국의 창시자 '멩라이' 왕은 치앙마이로 수도를 옮기면서 제일 처음 만든 건 '치앙만' 절. 태국어로 치앙만(เชียง มั่น)은 견고한 도시, 견고한 성벽이란 뜻입니다. 사원에서 유명한 것으로는 2,500년 된 대리석 불상 프라 씰라(Marble Buddha)와 1,800년 묵은 크리스탈 불상 프라 스탕마니(Crystal Buddha)가 있습니다. 수많은 대중들이 기도하는 곳이라 입장료는 없습니다.



여기가 절 입구. 왓 치앙만은 치앙마이 올드타운 안에 있어요.






정확한 위치는 구글지도에서 확인하세요.






사자인가. 나가인가. 아무튼 사원 입구를 지키는 수호신.






치앙만 사원은 여러 건축물에 다른 부처를 모시고 있어요. 제일 가운데 본당으로 들어가면...






큰 부처상이 앉아 계시고 사람들이 소원을 빌고 있어요.





저도 좀 잘 풀리게 해주십시요!!!






시원한 대리석 바닥에 앉아 지붕을 올려다 보며 더워 좀 식히고...





찬찬히 내부를 구경합니다. 태국은 사진촬영에 후한 나라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 촬영이 허용됩니다.






불당 양쪽으로 간혹 평상처럼 생긴 긴 나무 의자가 있는데, 여기는 스님들이 앉아 기도하는 곳이니 앉으면 안되요~






본당은 크진 않지만 겹지붕으로 단아한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또 다른 건물로 들어가 볼까요. 여기는 대법전. 1,800년 된 크리스탈 불상과 2,500년 묵은 대리석 불상이 있어요.






태국의 사원에는 중요한 건물이나 지역에는 뱀 모양의 '나가' 조형물이 지키고 있어요. '나가'는 온라인 게임에서도 종종 나오는 뱀 모양의 동물인데, 산크리스트어로 '뱀'을 뜻합니다. 불경과 함께 중국으로 들어갈 때 '용'으로 번역되어 들어갔죠.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불당 내부에는 작은 금빛 쩨디(탑)가 있고, 그 속에 오래된 불상이 있어요.






철창 뒤로 보이는 깨알같은 불상이 바로 그겁니다. 오른쪽 30cm 정도의 부조 형태를 한 대리석 불상이 2,500년 된 프라 씰라(Marble Buddha)고요. 왼쪽 10cm 정도의 작은 크리스탈 불상이 1,800년 묵은 프라 스탕마니(Crystal Buddha)입니다. 자세히 안 보면 어딨는지 못 찾을 듯...






행운이 필요한 요일에 동전을 넣고 빌어보세요. 혹여 좋은 일이 생길지도...












원숭이들이 창문을 떠받히고...






고대 불상을 모신 불당은 3중 겹지붕으로 참 멋지게 생겼어요.






대법전 뒤편에는 황금으로 칠한 탑인 쩨디 창롬이 있어요.






실제로 보면 어찌나 우아한지 홀딱 반할 거예요.






탑을 떠받히고 있는 건 실물 크기의 석조 코끼리상 15마리.






여긴 아주 귀중한 법전이나 불상같은 걸 보관하는 곳인가 봐요. 연못 가운데 건물이 서있는데, 들어가는 다리를 치워버려 평소에는 들어갈 수가 없네요.






치앙마이의 볼거리는 사원과 시장으로 요약할 수 있어요. 특히 올드타운 안팍으로 사원이 정말 많은데, 꼭 봐야할 몇 곳만 앞으로 또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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