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빠이여행 #6-뒷골목도 맛있다. 타이 푸드 '까사롱(KARSALONG)'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빠이 워킹스트리트를 구석구석 구경하다 갑자기 비가 우수수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원래는 밥 먹을 계획이 없었지만, 약간 출출해질 시간이라 비 피할겸 밥도 먹을 겸 들어간 까사 롱(KASA LONG). 여기는 태국 전통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인데, 여행자를 위해 피자나 파스타 같은 서양음식도 잘 합니다. 쏨땀과 구운 치킨은 낮에 먹었지만 제대로 된 식사는 이게 첫 끼라고 할 수 있겠네요. 여기는 또 어떤 맛일까...



제가 찾은 식당은 입구가 이렇게 생겼어요. 바로 옆에도 똑같은 이름으로 식당이 하나 있더라고요. 같은 주인장인지 알 수는 없으나 주방이 별도로 있고 요리사가 달라서 아마 맛이 다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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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는 아주 작아요. 작은 테이블 4개 정도가 있고 주방이 홀보다 더 커요. 빠이란 도시가 여행자로 먹고사는 도시라 어딜 가나 영어 메뉴는 잘 갖추고 있어 편하네요. 진짜 깡 시골 가면 영어 안 통하고, 메뉴도 태국말로만 해놓은 곳이 많고, 심지어 현지인들만 가는 식당은 메뉴판도 없이 말로 주문하는 곳도 종종 만납니다. 그럴 땐 옆사람 먹고 있는 거 가리키며 저거 달라고 해야 돼요. ㅎㅎㅎ





태국의 5월~10월은 우기라 하루에 한번 이상은 꼭 비가 내립니다. 파란 하늘이라고 안심하면 안돼요. 언제 그랬냐는듯 금새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요.






메뉴판을 볼까요... 뭘 먹을까... 일단 새우가 들어간 팟타이 하나 주문하고요. 가격은 70밧(2,600월). 새우는 전세계에서 안 비싼 곳이 없네요. 태국보다 더 물가가 저렴한 베트남이나 캄보디아도 새우는 비싸거든요.


※ 주의 : 까사롱은 직원이 영어가 잘 통하지 않기 때문에 주문한 음식과 다른 음식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다른 음식이 나오면 먹지 말고 다시 주문하면 제대로 만들어 온답니다.






그리고 치킨 넣은 옐로우 커리(Yellow Curry)도 하나 주문했어요. 가격은 똑같이 70밧.





음료는 차이니즈 티와 레몬그라스 티. 가격은 똑같이 30밧(1,100원)입니다.


태국 식당은 물을 무료로 주는 곳이 있고 아닌 곳도 있어요. 물을 공짜로 주는 곳에서는 얼음이 든 컵은 별도로 2밧(70원)을 청구한답니다.






전 동남아 여행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료는 단연 차이니즈 티! 시원한 녹차같은 물인데 갈증 해소에 정말 끝내줍니다. 그리고 희멀건한 레몬그라스 티는 설탕 없이 새콤한 맛입니다.






이건 새우 팟타이. 팟타이는 꾸어이띠아우 팟타이를 줄여 부르는 말인데, 태국의 태표음식이라 봐도 될 정도로 유명하죠. 약간 달고 신맛이 나는 소스로 쌀국수를 볶은 음식인데 종류가 어마어마하게 많아요.


까사 롱 팟타이는 일단 재료를 아끼지 않아 양이 푸짐하네요. 특별히 맛있다기 보다는 간이 세지 않아 좋아요. 보통 엄청 달고 짜게 나오잖아요. 이건 그렇지 않아 좋네요.






태국에는 커리 종류가 많아요. 매운 빨간 고추를 넣으면 레드 커리, 파란 고추를 넣으면 그린 커리. 이건 치킨이 든 매운 고추가 없는 옐로우 커리. 아참, 국물 커리를 그냥 먹기 그래서 스팀 라이스도 20밧에 하나 주문했습니다.






옐로우 커리에는 치킨을 선택했고, 감자, 당근, 양파가 많이 들어 있어요. 들어간 재료가 한국의 카레 재료와 동일해서 거부감없이 익숙한 맛입니다.






옐로우 커리는 코코넛 밀크로 간을 맞추기 때문에 부드럽고 고소하고 단맛이 있어요. 생김새는 멀건 국물같아 싱거워 보이지만, 약간 달고 짠, 단짠한 맛이 중독성이 강해요. 굉장히 맛있었다는...






옐로우 커리는 예전에 푸켓에서 처음 먹어봤었는데, 거의 10년 만에 다시 먹으니 감회가 새롭네요. 앞으로 레드, 그린 커리 등등 커리 종류를 모조리 섭렵해보도록 할게요~


◦영업시간 : 오전 8시30분~오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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