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날 틈 없는 그늘숲 산책길 '선운산 생태숲' | 고창 가볼만한 곳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 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상으로 나를 떠미는 것

전라북도 고창군에는 호남의 내금강이라 부르는 선운산이 있습니다. 선운산 자락 아래로는 도솔제에서 흘러나온 물이 동쪽으로 흐르는데, 개천을 따라 생태숲이 아주 아름다워요.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바로 생태공원이 시작되기 때문에 멀리 걸어갈 필요가 없고, 또한 숲길이 평지이고 바퀴 굴리기 힘든 곳에는 나무 데크가 깔려있어 장애인도 쉽게 다닐 수 있는 무장애 여행코스입니다. 가는 길에는 선운사와 도솔암이 있어 오래된 절집 구경하는 것도 재미납니다.


먼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리니 바로 보이는 건 '고창 삼인리 송악(천연기념물 제367호)'입니다. 송악은 덩굴식물인데 아무거나 보이면 올라타고 자랍니다. 그런데 이렇게 크게 자라는 경우는 드물고 수령도 오래되여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어요.






송악은 바닥에 뿌리를 내리고 바위를 올라타 절벽을 완전 뒤덮었습니다. 남쪽 지방에서는 소가 잘 먹는다고 소밥나무라고도 불러요.






저는 다른 물길따라 살살 걸어 볼게요.






이른 더위로 땀이 삐질삐질 나오려고 하다가 숲길이 그늘이라 덥지 않고 좋~아요.





바람이 살살 불고 땡볕이 아니라서 생각보다 시원해요.






종종 개울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요.






아, 선운산 개울 정말 아름답지 않습니까?






여름엔 물놀이도 할 수 있으려나...쩝... 좋네.






근처에 선운사와 도솔암이 있으니 소원 돌도 많이 쌓여 있네요. 소원이 당최 몇 개여... ㅎㅎㅎ









전라도 여행은 한가해서 참 좋아요. 아무래도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이 사는 수도권에서는 강원도 보다도 더 멀어서 그런가 봐요.










문화재구역 매표소 뒤 선운사 일주문을 지나면 개울을 사이에 두고 길이 두 갈래로 갈라집니다. 오른쪽은 선운사 가는 길이고 왼쪽이 길이 예뻐요. 데크가 깔려있어 걷기도 쉽고요.










단풍나무 군락지를 지나면 완전히 그늘이 됩니다. 밖이 아무리 더워도 이 속은 시원해요. 지기네~










산행이나 숲 산책이 이렇게 시원해도 되나요. 기온으로 땀은 살짝 나지만 그늘숲에서 부는 바람으로 오히려 몸은 더 시원하네요.






스님들이 키우는 차밭을 지나 조금만 더 걸어가면 기도빨이 좋다는 도솔암이 나옵니다. 도솔암이나 선운사 가는 길에 선운산 생태숲(생태공원, 생태탐방로)도 꼭 걸어보세요. 참참참 아름다운 숲길이랍니다. 하트 뿅뿅~!



✔ 찾아가는 길



이미지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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