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속에 숨어 있는 신비한 습지 '운곡 람사르 습지' | 고창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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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운곡저수지 주변으로는 아름다운 습지가 있습니다. 물새가 서식하고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라고 인정받아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어 보호 받고 있는데요. 운곡습지 중에서도 굉장히 독특한 생태연못이 있어 소개해드릴게요. 보통은 운곡저수지 운곡서원이 있는 곳에서 많이들 관찰하시는데, 고인돌유적지에서 출발해 2.1km 정도 산길을 오르면 산 8부능선 주변에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생태연못을 만나게 됩니다.


고인돌유적지 앞에 있는 탐방안내소에서 시원한 물 한통을 채우고, 고인돌 옆으로 난 길로 슬슬 걸어 올라갑니다.






탐방객이 많이 없어 혼자서 조용히 걷기 참 좋~습니다.






바닥엔 야자매트가 깔려 있어 발목과 무릎이 편안해서 정말 좋아요. 흙 바닥엔 어김없이 매트가 깔려 있어요.






매트가 끝나는 부분에는 나무 데크길이 열립니다.





사람 손이 전혀 닿지 않은 숲이라 야생 느낌이 팍팍 나네요.






테크길은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한 사람만 걸어갈 수 있게 좁게 만들었어요. 맞은편에서 사람을 만나면 게걸음으로 걸어야 한다는 ㅎㅎㅎ






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사람의 발이 직접 닿지 않도록 애를 많이 썼네요. 덕분에 걷기도 편하고 좋아요.






낮 햇빛이 뜨거웠는데 숲 속은 거의 그늘이라 걷기 상쾌하네요. 감태나무 숲 좋아~






오늘은 미세먼지가 없으니 심호흡 100만번 하면서 폐에 낀 노폐물 팍팍 떨어 내야겠어요~ 아우 좋아~





그렇게 쉬엄쉬엄 2.1km 걸어오면 갑자기 시야가 트이면서 너른 운곡습지 생태연못을 만납니다.






아니, 산 8부능선 주변에 어찌 이런 습지가 생겼을까! 신기하네요.






주변으로 회암봉, 옥녀봉 등 산 능선에 둘러쌓인 독특한 지형구조 때문에 이런 습지가 만들어졌나 봅니다.






사람의 발길이 거의 없어서 생태계가 살아 있어요.






산 중턱에 있는 습지에 물고기도 있고요. 개구리, 도룡뇽, 그걸 먹고 사는 새들도 많이 있어요. 수달도 산다는...










운곡습지 생태연못은 탐방로의 딱 중간이에요. 대부분은 운곡저수지 생태공원 쪽에서만 머무는데, 2.1km만 걸으면 되니까 생태연못도 꼭 보고 가세요.






탐방로가 잘 닦여 있어 힘들지 않고 상쾌하답니다. 탐방 출발지점은 운곡저수지 탐방안내소(친환경주차장)과 고인돌유적지에 있는 탐방안내소, 두 곳이 있는데요. 저는 고인돌유적지에서 출발했답니다.



✔ 찾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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