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여행 #39 나트랑 - 해외여행 기분 제대로 나는 '나트랑 야시장'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해외여행에서 참 즐거운 일 중의 하나는 그 나라의 시장을 둘러보는 것도 있겠죠. 나트랑에는 해변 길 건너편으로 나트랑야시장이 있습니다. 베트남 말로 적혀 있어 정확한 명칭은 저도 알 순 없습니다만, 아무튼 밤이 되면 제법 북적거리는 야시장으로 바뀝니다. 해외여행에서 이런 곳은 빼먹을 수 없겠죠? 저녁 맛있게 먹고 해변에서 조금 놀다가 나트랑센터에서 쇼핑도 하고, 마지막으로 호텔로 들어가기 전에 이곳에 들러 구경하고 가보세요. 외국인들로 북적이는 재미난 쇼핑 거리가 좀 있습니다.


위치는 나트랑 해변에 시청 건물이 있는데요. 시청을 바라보고 바로 오른쪽 골목이 야시장 골목입니다.







호텔이 조금 멀다면 2번 버스를 타면 시장 후문에 세워줍니다. 이 버스는 나트랑 신투어리스트 앞을 지나 야시장, 대성당, 뽀나가르참탑 방향으로 가는 버습니다. 언급한 모든 곳은 제가 글에서 한번씩은 다 언급한 곳이죠? 2번 버스, 4번 버스 두 가지만 알고 있으면 나트랑여행 마스터 했다고 볼 수 있어요. 4번 버스는 지난 글 '뽀나가르참탑' 편에서 자세히 설명해 뒀답니다.







낮에는 이곳이 시장인지 뭔지 알 수가 없는데, 밤이 되면 불을 반짝반짝 켜고 시장이 열립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제법 다양한 것들을 팔던데, 구경하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정확한 시장 골목 위치는 위 구글지도에서 확인해 보세요. 시청 북쪽 골목입니다.







초저녁에 찾아갔더니만 이제 슬슬 상인들이 장사 준비를 하고 있더라고요.








가격은 정말 저렴합니다. 커피도 어찌나 종류가 많은지 뭔지 몰라서 못사겠더라고요 ㅎㅎㅎ 말도 안통하고. 아무튼 밤이 안되어 문을 안 연 상가들이 있어 잠시 호텔에 들어갔다가 다시 밤에 찾아왔습니다.







밤이 되니 완전히 다른 세상으로 바뀌어 있더라고요. 여행자들도 많이 북적이고 흥정하느라 시끌벅적 합니다.








조금 깎아주라, 안된다, 그럼 안산다, 얼마 해주면 살래? 여기저기 흥정으로 바쁩니다. 그런데 가격은 한국에 비해 많이 저렴하기 때문에 깎아 달라고 하기 좀 미안합니다. 제품이 워낙 싸다 보니 깎아봐야 한국 돈으로 몇 백원이거든요. 커피, 말린 과일, 식재료, 의류, 신발, 악세서리 등 다양하게도 팔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제 눈을 확~ 사로 잡은 악세서리 가게. 여기서 팔찌나 몇 개 사들고 갈까요?








팔찌가 정말 다양한 걸로 많아요. 가격은 대부분 2만동(1천원) 정도 부르던데, 하나도 안깎고 그냥 여러 개 집어 왔습니다. 1천원인데 깎아 달라고 해봐야 2-3백원 깎는 거라 좀 그렇더라고요. 팔지 한 팔에 5개 차고 왔는데 5천원도 안들었습니다.







골목이 200미터가 채 안되는 작은 야시장인데, 양쪽으로 상점이 늘어서 있기 때문에 그리 작게는 안 느껴 집니다. 한 바퀴 돌아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도 않으니, 밤에 산책 삼아 나와보는 것도 참 재미있을 거에요.







그렇게 후문으로 나왔다면, 그대는 온 몸이 땀으로 젖어 있을 거에요. 이럴 때 필요한 건 뭘까요?







바로 '신또'에요. 베트남에서 먹을 수록 남는 장사라는 것들이 몇 개 있는데, 커피, 맥주, 그리고 신또도 그 중에 하나에요. 베트남에서 나는 신선한 과일을 갈아 스무디를 만들어 주는데 그 맛이 진짜 기가 막힙니다.







여기도 한국사람 제법 많이 오나봐요. 한국어 메뉴판이 있네요. ㅎㅎㅎㅎ 뭘 먹을까.... 8번 Oh My Love 하나 주문해 봅니다. 망고, 패션프루트, 바나나, 파인애플, 요구루트가 들어 있다네요. 가격은 3만동(1,500원)입니다.







베트남은 조금만 걸어도 팬티까지 다 젖는 정말 미친듯이 더운 나라에요. 이럴 때 영양보충은 이 신또 만한 게 없는 것 같더라고요. 진하고 걸쭉한 과일 스무디 한모금 딱 빨아 땡기면 온 몸에 에너지가 충전되는 신기한 느낌을 느낄 수 있어요. 호치민 뒷골목에서 신또 진짜 맛나게 하는 집이 있는데, 그곳도 다음에 한번 지나는 길에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베트남여행코스 40편 '꾸온꾸온(그린월드)에서 맛나는 저녁식사~'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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