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해도 시설은 생각보다 좋은 블룸비스타 호텔 | 양평호텔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이번 양평여행에서 숙소는 현대 블룸비스타 호텔에서 묵었습니다.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가격도 10만원 정도로 저렴한데다, 2인 조식까지 챙겨주기 때문인데요, 게다가 양평에선 보기 드물게 현대라는 대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깨끗한 호텔이라 그렇습니다. 원래 이곳은 현대그룹 연수원이었는데 호텔로 다시 깔끔하게 문을 연 곳입니다. 객실과 조식 됨됨이가 어찌되나 내려가 볼까요~

 

 

 

 

 

 

건물은 별도의 세 동으로 되어 있는데, 모든 건물은 1층과 지하에서 이어지도록 되어 있어 주차는 아무 곳에나 하면 됩니다. 건물을 잇는 통로가 조명도 그렇고 자작나무 심어 놓은 것도 그렇고 참 예쁘네요.

 

 

 

 

 

 

제가 묵은 방은 스탠다드 트윈룸입니다. 객실로 들어서니 바로 침대가 보이지 않고 벽을 돌아 들어가야 침대가 보이는 구조네요.

 

 

 

 

 

 

스탠다드 트윈룸은 이름대로 싱글베드가 두 개 있습니다. 이 방은 조망이 전원주택단지와 산이 보이는 곳이고, 디럭스 트윈룸은 북한강 조망인 것만 다릅니다. 더블베드가 있는 곳은 그랜드 디럭스 더블룸으로 가야 하는데 거긴 방값이 조금 비싸서 그냥 이 방에서 묵기로 했습니다.

 

 

 

 

 

 

이쪽 뷰도 그리 나쁘지 않네요. 디럭스 트윈룸은 북한강이 보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호텔 창 밖 풍경을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상관없습니다.

 

 

 

 

 

 

기본 제공 물품은 대충 이렇게 됩니다. 먹을 수 있는 건 생수 두 병 밖에 없네요. 더블룸으로 방을 업그레이드해야 커피와 녹차가 있어요. 모텔에도 있는 커피가 여긴 방을 업그레이드해야 준다니 조금 야속하긴 하네요. 전 어차피 믹스커피는 마시지 않으니 상관없습니다만, 혹시 이곳을 찾을 분들은 커피는 미리 챙기셔야겠습니다.

 

 

 

 

 

 

 

 

 

 

 

화장실은 널찍하고 좋군요. 어메니티는 보통 호텔과 크게 다리지 않은데, 스킨과 로션이 있네요. 비즈니스호텔에 가깝다 보니 남자들을 위해 준비한 모양입니다. 어차피 여자들은 자기 걸 가져와서 쓰니까 말이죠. 화장실과 샤워실이 바깥 풍경이 시원스레 좋습니다. 그리고 옷을 보관할 곳이 없다 생각했는데, 화장실 안쪽에 별도의 공간으로 있군요. 그런데 샤워가운이 없던데, 이것도 더블룸 이상으로 업그레이드해야 준답니다. 흑흑…

 

 

 

 

 

 

그래도 호텔 어디를 가든 와이파이는 빵빵 터지니 그건 맘에 듭니다.

 

 

 

 

 

 

마실 것이라곤 물 밖에 없어 밖에 나가 지평막걸리를 한 통 사 왔습니다. TV 보면서 막걸리 한잔 캬~ 정말 행복합니다. 지평막걸리 맛은 살짝 달콤하고 뒷맛이 굉장히 깔끔해요. 개인적으론 달달한 막걸리를 좋아하진 않지만 그럭저럭 나쁜 편은 아니네요.

 

 

 

 

 

막걸리 몇 잔에 깊은 잠에 빠져들고, 다음 날 아침 조식을 먹으러 15층 스카이라운지로 올라 왔습니다. 조식 가능 시간은 오전 7시부터 9시 30분까지로 조금 일찍 끝나니 참고하세요.

 

 

 

 

 

 

방은 전원주택단지를 보고 있지만, 조식은 남한강을 보면서 해볼까요~ ^^*

 

 

 

 

 

 

 

 

 

 

 

비교적 저렴한 비즈니스 호텔이다 보니 조식이 그리 화려하진 않아요. 사실 10만원이란 가격에 2인 조식 이렇게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죠.

 

 

 

 

 

 

먼저 가벼운 음식들로 살살 시작을 해야겠죠? 어떤 분들은 호텔 선정에서 가장 중요한 게 조식의 품질이라고 하던데, 그분들에겐 여기가 어떨까 몰라요. ^^*

 

 

 

 

 

 

화려한 음식은 없지만 그래도 먹을 만한 음식 종류는 제법 있습니다. 아침에 계란 스크램블과 베이컨, 그리고 진한 커피만 있음 되지 않나요? ㅎㅎㅎ

 

 

 

 

 

 

아침이라 입맛이 없네, 뭐네 해도, 먹을 건 또 다 먹어줘야 합니다. 아침을 느긋하고 든든하게 먹어둬야 오늘 또 신나게 걸을 수 있으니, 있을 때 든든하게 먹고 출발하세요!

 

 

 

 

 

 

밤새 비가 내리더니만, 아침에 안개가 걷히고 오늘은 비가 안 오려나 봅니다. 거울같이 고요한 남한강이 오늘따라 정말 예뻐 보이네요. 멋진 아침식사였습니다.

 

 

 

 

 

 

아침을 먹었으니 소화도 시킬 겸 잠시 산책도 해봅니다. 제 방에서 보신 풍경이 여깁니다. 저렴한 호텔이지만 제법 구색은 다 갖추고 있는 곳이네요. 호텔의 기본인 침구류 깨끗하겠다, 아침조식 든든히 먹을 수 있겠다, 호텔 시설들 모두 깨끗하겠다, 딱히 흠잡을 땐 없는 곳입니다. 마음에 드네요. 양평여행에서 저렴한 호텔 찾으신다면 블룸비스타도 선택해볼 만 합니다. 인터파크나 다른 호텔 전문 예약사이트를 이용하면 몇 만원 정도 더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으니 잘 확인해보시고요.

 

+ 체크아웃 : 12시까지

+ 조식시간 : 7시~ 9시 30분까지

 

 

7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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