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화해수욕장 근처 게스트하우스 '비비엔다'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작년 제주도여행에서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나와는 맞지 않는 곳이라고 단정하고 다시는 가지 않으려 했었어요. 그런데.... 그런데..... 이번 여행에서 내가 가보고 싶어하는 곳인 성산일출봉, 용눈이오름, 비자림, 다랑쉬오름, 만장굴, 월정리해변이 모두 20분 이내에 있는 최적의 동선에 위치한 숙박업소를 찾다보니 게스트하우스 밖에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그나마 트윈침대가 있고 2인실이 있는 곳을 찾다가 최근 오픈한 따끈따끈한 게스트하우스 '비비엔다' 발견! 바로 입금하고 예약한 다음에 찾아갔습니다. 비비엔다는 세화해수욕장에 있었습니다. 자, 그 됨됨이가 어떤지 들어가 보겠습니다.

 

세화해수욕장에서 100미터 정도 올라오니 있군요. 근처에 편의점도 두개나 있고 위치는 그나마 괜찮았습니다.

 

 

 

 

 

 

문 색깔이 강렬한데요, ㅎㅎㅎ 예쁘네요.

 

 

 

 

 

 

거실이 깔끔하고 큼직한 탁자도 예쁘네요. 우리가 묵은 날은 손님이 우리 밖에 없어서 아무렇게나 방문들을 벌컥 벌컥 열어서 구경합니다. ㅎㅎㅎ 그런데 거실에 물을 마실 수 있는 정수기가 따로 없군요. 목마르면 입구 카페로 가면 되는데, 카페가 문닫는 밤 11시 부터는 어떻게 해야할지...  그리고 개인금고나 사물함이 없어서 귀중품은 주인에게 맡기거나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군요. 겨울엔 그나마 괜찮은데, 여름에 세화해수욕장 갈때는 카메라랑 노트북을 그냥 방에 두고 갈 수도 없고 난감하군요. 아무튼 이 문제는 개선되면 수정하도록 하고 현재는 이상태라고 적어두겠습니다.

 

 

 

 

 

 

이방은 2층 침대가 있는 도미토리방이군요.

 

 

 

 

 

 

오호~ 1인실도 있네요.

 

 

 

 

 

 

우리는 2인실에서 묵었습니다. 하루 5만 5천원 지불했습니다.

 

 

 

 

 

▼ 숙박료는 아래 표를 참고하세요.

 

 

<요금 확인한 날짜 - 2013년. 12월>

 

 

 

 

 

 

추울 수 있으니 작은 전기장판이 하나씩 준비되어 있네요. 그런데 방이 따뜻해서 쓸 일은 없었어요.

 

 

 

 

 

 

남자화장실. 비데는 없고 비누는 있습니다. 새로 생긴 곳이라 깔끔하네요.

 

 

 

 

 

 

남자 샤워실인데요, 샴퓨, 바디샴푸 그리고 비누는 기본적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헤어드라이기도... 그런데 사장님이 아주 깔끔한 성격이시라 욕실 밖에 비누들을 두셔서 씻고나서 물 뚝뚝 떨어지면서 저걸 들고 나오려니 좀 불편했어요.

 

 

 

 

 

 

여자 샤워장에는 각종 용품들이 2개씩 준비되어 있네요. ㅎㅎㅎ

 

 

 

 

 

 

게스트하우스 안과 카페에서는 무료와이파이가 빠방하게 터집니다. 요고 좋네요. ^^*

 

 

 

 

 

잠시 거실 테이블에 앉아 블로그도 구경하고, 내일 가야할 곳들을 찾아봅니다.

거실 책장에 제주도 여행관련 책들이 있어, 찾아보기 쉽습니다.

 

 

 

 

 

 

사장님과 이야기도 할 겸, 커피한잔 얻어마시러 카페로 나갔습니다.

 

 

 

 

 

 

새로 만든 곳이라 모두 새것입니다. 깔끔하네요.

 

 

 

 

 

 

우리가 두번째 손님이가 본데요, 누가 갈치그림을 그리며 방명록을 선수쳤네요. ㅋㅋㅋ

 

 

 

 

 

 

정말 독특하게 난방을 석유난로를 쓰고 있어요. 감성은 뛰어나나 석유냄새가 쩔어요 ㅡㅡ;; 이렇게 커피를 한잔 얻어마시며 사장님께 내일 가야할 오름들에 대해 정보를 얻고 그만 자러 들어갑니다. 제주에서 걷는 여행은 잘 안한거 같은데, 이번에는 제대로 걸어보겠는데요. 각종 오름들 기다려!

 

 

 

 

 

 

아침에 일어나니 잠시 잔 거 같은데, 따뜻해서 그런지 푹 잔거 같은 느낌입니다. 당근밭 앞에 느티나무가 멋드러지게 자라 있군요. ^^*

 

 

 

 

 

 

아침에 일어나 카페로 찾아가니 사장님이 간단한 조식을 만들어주시네요.

 

 

 

 

 

 

간단하더라도 이걸 먹고 나가는 거랑 안먹고 나가는 거랑은 차이가 크답니다.

무조건 먹고 나가야 하루가 힘이나고 편안해요!

 

 

 

 

 

 

전날 밤 7시쯤 넘어서 주변에 식당을 찾으려니 전부 문닫고 껌껌합니다. ㅡㅡ;; 그래서 우린 제주도에서 저녁을 컵라면으로 먹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와이프가 컵라면 먹은 제주도에서 하룻밤이 억울한지 방명록에 적어뒀네요 ㅋㅋㅋ

 

 

 

 

 

 

만약 제주도여행 코스가 용눈이오름, 다랑쉬오름, 성산일출봉, 월정리해변, 만장굴 등이시라면 세화해수욕장 근처에 숙소를 잡으시는게 이동거리가 딱 좋습니다. 모두 20분 정도의 거리에 다 있으니까요.

 

 

 

 

 

 

세화해수욕장은 요래 요래 생겼어요. 근데 저 구름에서 내려오는 긴 작대기는 뭐죠? 다른 사진엔 없는데...혹시 UFO?????

 

 

 

 

 

 

 

 비비엔다 이런 점이 좋아요.

 

1. 성산일출봉과 용눈이오름 등 여행코스 짜기에 적합한 동선에 위치해 있습니다.

2. 새로 생겨서 시설이 모두 깔끔합니다.

 

 비비엔다 이런 점은 불편해요.

 

1. 거실에 물을 마실 수 있는 정수기가 없어요. 생수를 사서 다녀야해요.

2. 개인금고나 사물함이 없어 귀중품을 다 들고 다녀야되요.

 

 같이 둘러봤던 제주도여행코스 (계속 연재중...)

 

제주도여행에서 가볼만한곳, 숨은 비경 '방선문계곡'

 

 

 

<찾아가는길>

 

 

이미지 맵

언젠간날고말거야

언젠간날고말거야™의 여행블로그. 국내여행기, 해외여행기, 영화리뷰 등을 다룹니다.

    ✔ '국내여행/제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