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코스] 13. 다희연 녹차밭과 다담 동굴카페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제주도는 참으로 구석구석 구경하고 쉬고 느낄 곳이 참 많습니다. 오늘은 제주에서 아주 특별한 경험을 하실 수 있는 동굴의 다원 '다희연'과 동굴카페 '다담'으로 가보겠습니다. 사람들에게는 '오설록'이 더 유명하고 잘 알려졌는데요, 몇 년 전부터 이곳 다희연도 동굴카페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하면서 점점 관광객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곳은 6만평이 넘는 유기농 녹차밭이 넓게 펼쳐져 있고요, 녹차문화원과 카페도 있고, 녹차를 판매도 하고 있었습니다. 걸어다니기 힘드신 분들은 전기카트를 빌려 타고 다닐 수도 있구요, 차 맛도 볼 수도 있고, 동굴카페에서 으스스한 분위기(?) 잡고 커피를 마실 수도 있습니다. 사람이 북적이는 곳을 싫어하는 저로서는 데이트 장소로 감히 최고라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으스스한 동굴에서 친구나 가족들과 독특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들어가 볼까요?

 

몇 년 전 다희연의 홍보담당자에게 연락이 와서 블로그 운영하는 방법에 대해 문의한 적이 있었는데, 결국 찾게 되었군요. 물론 모두 제 돈내고 가서 제 돈내고 사먹었으니 홍보라는 의심은 버리세요. ^^* 아참 입장료는 어른5천원, 청소년3천원, 그리고 얼라들은 무료랍니다.

 

 

 

 

 

 

녹차밭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멋진 현대식건물 안으로 들어오면 차 전시장이 나옵니다. 다희연에서 재배한 녹차들을 시음해 볼 수 있고 당연히 판매도 하고 있네요.

 

 

 

 

 

 

다기세트도 파네요. 하나 사고 싶은데 짐싸기가 참 거시기하네요 ㅠㅠ

 

 

 

 

 

 

녹차에 관해서는 교육도하고 직접 체험도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차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가세요.

 

 

 

 

 

 

저기 보이는 가마솥 솥뚜껑처럼 생긴 지붕이 동굴카페입니다. 저기 아래는 동굴인데 입구는 저 멀리 반대편에서 조금 걸어들어가야 나옵니다.

 

 

 

 

 

 

다희연에서 만난 귀여운 강아지. 두 마리 였는데 검은색 강아지는 눈치를 살피며 오지 않고 이놈은 어찌나 사교성이 강한지 한참 같이 놀았습니다.

 

 

 

 

 

 

배를 깔고 누워서 얼마나 애교를 부리던지 내 손에 강아지 침으로 촉촉해졌습니다. ㅎㅎㅎ

 

 

 

 

 

 

녹차 꽃을 보신적이 있나요? 이 꽃이 바로 녹차꽃입니다. 제가 간 날은 흐리지만 6만평의 녹차 밭에서 사람이라곤 한명도 없이 우리 부부 단 둘이서 녹차 꽃을 보면서 멋진 산책을 했습니다. 이게 비수기 여행의 맛 아니것습니까? ^^*

 

 

 

 

 

 

입구 근처에 있던 녹차밭인데요, 저는 처음에 이게 끝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건물을 도는 순간 저 멀리 언덕까지 녹차밭이 좌악~ 펼쳐져 있습니다. 비수기 때 하는 여행은 제 체질에 정말 딱입니다. 단 한명의 사람도 없는 곳에 둘이서 넓은 녹차밭을 거니는 맛은 그 누구도 모를껍니다. ^^*

 

 

 

 

 

 

짚라인 케이블을 몸에 달고 드 넓은 녹차밭을 이동 할 수 있습니다. 놀이공원 바이킹도 안타는 저는 이걸 탈 리가 없죠. ㅋㅋㅋ

 

 

 

 

 

 

이야...케이블에 몸을 싣고 녹차밭 사이 사이를 돌아다닐 수 있나보네요.

 

 

 

 

 

 

녹차밭이 참 멋지죠? 언덕 위의 저 집에 예전에는 밭주인이 사셨다고 하는데 지금은 모르겠군요.

 

 

 

 

 

 

 

 

 

 

 

 

 

 

 

이제 커피한잔 마시러 동굴카페 '다담'으로 걸어갑니다. 연꽃들이 피어있는 순결의 징검다리를 건너 지납니다.

 

 

 

 

 

 

지하 땅굴 들어갈 요량으로 길이 바닥으로 들어가고 있군요.

 

 

 

 

 

 

ㅋㅋ 진짜 동굴이군요.

 

 

 

 

 

 

한국에서 카페들어가는 입구가 가장 독특한 것 같군요. 진짜로 동굴을 조금 걸어 들어가야 카페가 나옵니다.

 

 

 

 

 

 

제주도의 독특한 지질작용으로 생성된 동굴에 커피전문점을 차려놨네요. 이곳은 오래 전, 녹차밭을 일구다가 우연히 발견한 동굴이라는데요, 최근 몇 년 전에 여기다 카페를 차렸다고 하네요.

 

 

 

 

 

 

농담이 아닙니다.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한 진짜 동굴입니다.

 

 

 

 

 

 

 

 

 

 

 

뭘 마실까...

 

 

 

 

 

 

으스스한 곳에서 마시는 커피한잔과 녹차빵 하나. 와~ 분위기 정말 독특한데요. 게다가 손님은 우리 단 둘만있습니다.

커피가격은 그다지 싸지 않은 스타벅스 정도의 가격이였습니다.

 

 

 

 

 

 

조리개 1.4 정도 되는 카메라를 가져오시거나, 삼각대 필수랍니다. 손으로 들고 찍으니 다 흔들렸어요 ㅠㅠ

 

 

 

 

 

 

커피한잔 했으니 이제 다시 숙소로 향합니다.

 

 

 

 

 

 

동굴카페에서 둘만의 멋진 데이트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독특해서 자꾸 뒤돌아 보게 되네요.

 

 

 

 

 

 

제주도에서 구경할 만한 녹차 관련해서 검색하면 죄 '오설록' 이란 곳이 나오는데요, 좀 더 독특하고 사람이 북적이지 않은 곳을 찾으신다면, 다희연도 좋은 선택이 될겁니다.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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