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평창여행에서는 알펜시아 리조트 홀리데이인 조식패키지로 하룻밤 묵었었습니다. 가격은 시즌마다 다르겠지만 왠만한 모텔가격에 아침을 식당에서 먹는 가격과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아 숙소를 여기로 정했습니다. 제가 간 날은 아직 눈이 오지 않았지만 지금 쯤 스키장에는 스키어들로 북적이고 있겠죠. 리조트 주변에는 스키 시즌때마다 온동네 차가 막히고 읍내에 있는 식당들은 북새통을 이루죠. 또 그 맛에 가족들과 친구들과 스키타고 하는거겠죠? 아..스키타러 가고싶네요. 암튼 오늘은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의 홀리데이 인 스위트(Holiday inn suites) 숙박과 조식에 대해 사진 몇 장을 올려드릴께요.
알펜시아 리조트에 숙박 예약을 하셨거나, 예약없이 숙박을하러 오셨거나 반드시 들러야할 곳이 있습니다. 바로 웰컴센터(Welcome center)인데요, 보통 건물 1층에 있는 체크인 로비를 찾으신다면 이동네엔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항을 그 어디에도 적어두지도, 예약할 때 말을 해주지도 않습니다. 처음 오신 분들은 당황할 수 도 있는데요, 방 열쇠는 꼭 웰컴센터에서 받으셔야 한다는 것 잊지마세요.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거실이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군요. 그런데 천으로 된 소파가 조금 더러워요. 청소는 깨끗히 했겠지만, 음식물 흘린 자국과 얼룩자국이 많아 좀 찝찝합니다. 그래서 전 소파 위에 여분의 이불을 깔고 앉았따는 ㅡㅡ;;
TV아래에 벽난로 처럼 생긴 물건이 놓여있네요. 좌/우에 있는 스위치를 켜니 여기서 따뜻한 바람이 나오네요. 추운 겨울 거실에서 놀 때 땃땃하니 좋겠군요.
사진으로 담지는 않았지만, 그릇과 냄비, 칼, 숟가락 등 주방도구는 모두 준비되어 있습니다.
수돗물을 그냥 마셔도 된다네요, 마셔보니 물 맛도 좋습니다. ^^*
전자렌지도 있군요. 다음엔 밤에 해먹을 음식도 조금 사와야겠어요.
아무것도 안사들고 왔더니만 주방기구 중 사용한 것은 컵하나가 끝이네요. ㅎㅎㅎ
이불도 뽀송하고 냄새도 안나고 깔끔하고 좋습니다. 가끔 베개에서 냄새나는 호텔도 많은데 깔끔합니다.
화장실 문은 양쪽으로 두개인데, 방에서도 들어갈 수 있도록 되어 있네요.
작은 금고도 있고, 여분의 이불과 베개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거실문을 여니 아주 큼직한 베란다가 나오네요.
방보다 더 큰 베란다 용도가 뭘까요? 여름에 여기서 고기 궈먹으라고 해뒀나?
우리는 조식패키지로 와서 다음날 조식이 있어요! 와이프는 여행보다 호텔조식을 더 좋아합니다. ㅋㅋㅋ
해외여행에서도 리조트나 호텔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조식의 품질이랍니다. 푸훕~
밤에 막걸리 한잔 마시고, 잠시 졸았더니만 아침이 왔군요. 조식시간이 오전 10시 까지이니 후딱 세수만하고 나왔습니다.
성수기가 아님에도 사람이 제법 많습니다. 학교와 회사에서 워크샵을 온 모양이네요.
빛이 잘 드는 창가에 자리잡고 퍼(?) 담으러 출발~
아주 훌륭한 조식은 아니였지만, 그렇다고 또 별로인 조식도 보통의 조식입니다.
깔끔하지만 음식의 종류는 그다지 많이 없습니다. 겨울 스키시즌에는 또 어떨런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빵은 정말 정말 모두 맛있어요.
아침이니 토마토쥬스도 한잔하고~
근데 아침부터 이거 너무 많이 먹는거 아녀? ㅋㅋㅋ
빵 중에서 특히, 사과잼이 들어있는 빵은 정말 일품입니다.
에스프레소 더블샷으로 한잔 진하게 마시고 아침을 시작합니다.
몇 일 후면 눈을 뿌리고 스키장이 개장을 하겠군요. 캬..기대됩니다. 예전에 대관령 스위스샬레 펜션에 묵었을 때 알펜시아 야간개장 불빛을 보고 정말 부러웠는데, 결국 또 못 놀아보네요. ㅎㅎㅎ
올 겨울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스키한번 탈까봐요. 땡기네...^^*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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