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분수 꽃이 피는 겨울 놀이터 '알프스마을' | 청양여행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일 년 내내 신나는 축제가 열리는 알프스 마을이 충남 청양에 있습니다. 늦봄부터 여름까지는 세계조롱박축제, 가을에는 칠갑산콩축제, 그리고 신나는 겨울이면 얼음분수축제가 이듬해 2월까지 길게 길게 열립니다. 알프스마을은 칠갑산 정상 가까운 산기슭에 위치해 있는데다 해가 잘 들지 않는 곳에 있어, 농사는 좀 힘들어도 겨울축제장으로는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싶어요. 하늘 가까이에 있어서 마을 주소가 '천장리'입니다. 이곳의 겨울은 마을 가운데를 관통하는 계곡 주변으로 (굉장히 넓은 공간에) 멋진 얼음기둥, 얼음분수, 눈 조각 등으로 볼거리도 많고, 다양하고 저렴한 먹거리도 많습니다.


청양의 올 겨울 얼음분수 축제도 신날 게 틀림없어요~







가을에 찾았을 땐 이런 모습이었어요. 마을 참 아담하고 이뻐요.






숙소도 있는데 시설이 괜찮더라고요. 이 사진 보니 가을 따스한 햇살이 그립네요.







온 식구 모조리 와도 잠 잘 공간 충~분합니다요. 내 돈 내고 갔으니 오해는 마세요. ^^*






겨울을 기다리는 것만 같은 야생화들.







개인적으로 여행을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자주 다녀서 많은 겨울축제를 가봤는데요. 청양 알프스마을도 매우 신납니다. 튜브 타고 내려오는 눈썰매, 얼음 레일을 타고 내려오는 봅슬레이, 콧물은 좀 나지만 더 없이 스릴 넘치는 짚라인,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는 추억의 썰매 등 재미난 것들이 많습니다. 아이들은 어찌나 신난지 머리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데도 깔깔대고 좋아하더라고요. ㅎㅎㅎ







얼음낚시도 할 수 있고 잡은 고기 먹는 곳도 있고, 군밤이나 고구마 구워 먹는 곳도 있습니다. 큰 돈 들지 않기 때문에 부담도 없어요.







겨울은 또 이런 풍경 보는 재미로 기다리는 거 아니것습니까? 말 타기나 달구지도 탈 수 있는데, 저 황소는 영화 <서부전선>에 출연했던 영화배우 소랍니다.







겨울엔 없지만 따스한 계절엔 조롱박 공예 등 아이들 체험거리도 많이 있습니다. 겨울에 어떤 축제 갈까 고민이라만 청양 알프스마을도 좋~습니다.


다음 국내여행은 고령과 예천이 기다리고 있으니 많이 많이 구독 부탁드릴게요~ ^^*


+ 얼음분수축제 기간 : 2017년 12월 23일(토요일) ~ 2018년 2월 18일(일요일)

+ 체험 프로그램 : 얼음분수축제 입장료 및 썰매이용권(대인15,000, 소인13,000, 눈썰매/얼음썰매/봅슬레이 등 이용가능), 짚트랙(1만원), 조롱박공예(5천원), 박 미스트 만들기(5천원), 승마체험(5천원), 빙어낚시(5천원), 소썰매(3천원)

+ 식사 : 사골떡국, 사골우거지국밥, 돈까스, 짜장밥, 카레밥 (7천원 동일)

+ 홈페이지 : http://www.alpsvill.com/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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