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식도 객실도 깔끔한 '하루 게스트하우스' | 속초여행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이번 강원도여행에서 숙소는 속초의 하루게스트하우스에 묵었습니다. 게스트하우스 하면 도미토리를 많이 생각하게 되는데, 요즘은 보통의 모텔처럼 독립된 침실과 욕실을 갖춘 방도 많이 있거든요. 하루게스트하우스에도 도미토리도 있고 독립된 방도 있습니다. 여행을 많이 다니다 보니 게스트하우스도 종종 가게 되는데 도미토리는 조금 불편해서 저한테는 안맞더라고요. 아무튼 여긴 어떤지 내려가 볼까요~


외관은 호텔같기도 하고, 모텔 같기도 하네요. 건물 외부를 보면 최근에 지어진 건물 같은데,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한 겁니다. 이렇게 꾸며 놓으니 깔끔하니 완전 새 건물 같은 느낌이 나네요. 하지만 옛날 건물이라 그런지 5층 건물인데도 엘리베이터는 없더라고요.







건물 전체가 게스트하우스다 보니 1층은 주차장이고, 2층엔 여러 공간의 편의시설이 좀 있어요. 카페같이 생긴 작고 독립된 곳도 있고, 이렇게 넓은 곳도 있네요. 특히 이곳엔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인가 봅니다. 아침 조식도 여기서 먹습니다.








한쪽 벽에는 컴퓨터도 4대나 설치되어 있고, 친구들과 여행왔다면 수다도 떨고, 보드게임도 하고 재미나게 보낼 수 있겠어요.







3층부터 5층까지는 객실인데, 여기가 2인실입니다. 생김새는 보통의 모텔과 크게 다르지 않네요. 그런데 냉장고가 없는데, 냉장고처럼 보이는 검은색 사각 박스를 열여보니 와인 냉장고더라고요. 게스트하우스에 왜 와인 냉장고를 뒀는지 이해는 안되지만, 아무튼 온도도 15도까지 밖에 안내려간다는 ㅎㅎㅎㅎ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인지 내부 시설 다 깔끔하고, 이불도 가슬가슬 깔끔합니다. 독립된 방이지만 보통의 모텔처럼 테이블이 없어 맥주 한잔 하고 싶으면 2층 쉼터에서 해야겠네요.







화장실도 딱히 흠 잡을 곳 없이 깔끔하죠? 치약 칫솔을 제외한 샴푸, 비누 같은 것들은 다 구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숙박비는 보통의 모텔보다 약간 비싸다는 걸 참고하시고요. 하지만 아침 조식을 맛있게 차려 준다는 것~







아침은 이렇게 차려 줍니다. 그냥 식빵 잼, 우유나 커피 주는 곳도 많은데, 큼직한 소세지에 계란후라이, 샐러드까지 주니 고맙네요. 소세지 맛도 아주 좋더라고요. 아침부터 든든하게 먹고 출발할 수 있어 좋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아침을 먹고 근처에 있는 속초해수욕장을 거닐어 봅니다. 여름에 찾았던 속초는 정말 말도 못하게 사람으로 복닥댔는데, 두 달 정도 지났다고 해변엔 사람이 완전히 사라졌네요. 그런데 전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 바닷가가 더 좋습니다. 단지 멀리 볼 수 있다는 게 사람의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마법이 있네요. 여러분도 속초에 가신다면 맛난 것도 먹고 행복한 여행 되세요~ ^^*


속초여행코스 7편 계속...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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